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이 공무원 상대로 ‘막말’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지난해에 의회사무국직원을 시켜 태안군의회 이용희(70·자유한국당) 의장에게 호두과자를 배달해 준 것이 뒤 늦게 알려지면서 갑질이 극에 달하고 있다.
10일 천안시의회 사무국과 시청 공무들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9일 충남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 정례회때 의원 대기실에서 간식으로 준비된 호두과자가 맛있다고 하자 선물로 추가 구입을 요구하고 선물 하겠다며 전 의장이 약속했다.
이날 참석한 의장들에게 천안지역 농산물 홍보기념품으로 전 의장은 성환 배를 구본영 시장은 차가버섯을 선물로 준비했다.
회의가 끝나고 태안군 의회 이의장이 천안을 떠난 후 의회사무국 직원에게 지시해 호두과자를 태안까지 직접 배달을 시켰다.
다음날인 30일부터 10월9일까지 추석 연휴기간으로 교통체증이 심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일과 후에 호두과자를 태안까지 의장사무실로 직접 배달시킨 것은 갑질 중에 갑질이라고 공무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는 급하게 배달할 호두과자도 아니고 시급을 타투는 상황도 아닌데도 추석이 끝난 후에 택배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음에도 추석 연휴 전에 태안까지 배달시킨 것은 이해 할 수 없다는 것이 공무원들의 반응이다.
이에 전 의장은 지난 8일 천안 모처에서 만난 자리에서“배달시킨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 의장과 약속했기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공무원 A씨는“이 의장과의 약속은 중요하고, 직원들이 꼭 막힌 도로에서 고생하는 것은 안중에도 없다”며 전 의장을 비난했다.
이에 태안군의회 이용희 의장은 호두과자를 가지고 온 직원에게 "호두과자를 가지고 2시간 되는 거리를 왔느냐, 성의는 고맙지만 내가 괜한 소리를 해서 전 의장이 직원들을 고생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충남일보 김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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