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학생참여예산제 도입
충남교육청, 학생참여예산제 도입
내년부터 학교기본운영비 1% 학생참여예산 사용 유도
  • 최솔 기자
  • 승인 2019.03.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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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최솔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올해부터 학생참여예산제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학생참여예산제는 학교와 교육지원청, 도교육청 차원에서 각각 이뤄진다.

학교에서는 학생 개인 또는 동아리, 학생회 등이 공모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한다. 학생회가 이를 1차로 심사하고 사업이 타당한 것으로 평가하면 교사와 학교 운영위원회 등이 검토해 학교 예산에 반영하게 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학교 축제 비용, 자치신문 제작, 교복 물려주기 사업, 학생회 공약이행, 바자회, 불우이웃 돕기 행사 등 다양한 활동에 대한 예산을 스스로 기획할 수 있다.

교육지원청은 학생회 연합회나 학교에서 지역 단위로 제안한 의견을, 교육청은 교육지원청에서 반영하지 못한 제안의견을 담당 부서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검토하는 방식으로 각각 예산에 반영한다.

교육청은 내년부터 학교 기본운영비의 1% 정도를 학생참여예산에 쓸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제도를 통해 학생의 민주시민으로서 역량이 강화되고 학생 자치활동 또한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도 어엿한 민주시민이다. 교육 예산 편성과 집행에 참여하는 것은 권리이자 의무"라며 "주민참여예산제와 학생참여예산제를 두 축으로 교육청 문호를 개방하고 교육 수요자에 맞는 사업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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