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578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제언]민선5기 지방자치단체 취임 100일에 즈음하여 [제언]민선5기 지방자치단체 취임 100일에 즈음하여 중국 춘추 시대 유학자인 증자의 약속에 관한 일화가 있다. 어느 날 공자의 제자인 증자의 아내가 시장에 가려는데 어린 아들이 울면서 따라오자 “집에서 얌전히 기다리면 장에 다녀와 돼지를 잡아 주마”라며 아들을 달래놓고 시장에 갔다. 얼마 후 시장에 다녀와 보니 증자가 돼지를 잡고 있었다. 놀란 아내가 “아이를 달래려고 한 것인데 정말로 돼지를 잡으면 어떻게 합니까?”라고 묻자 증자는 “당신은 거짓으로 했다고 하지만 아이는 진짜라고 믿고 있소. 어린 아이란 부모의 흉내를 내고 부모를 따라 배우기 마련인데 어미가 자식을 속이고 자식이 어미를 믿지 못 하면 장차 어떻게 자식을 가르칠 수 있겠소?”라며 끝내 돼지를 잡아 아들에 대한 약속을 지키게 했다고 한다. 우리는 위 일화에 대해 ‘아들과의 약속 때문에 기고 | 서영태 충남도 선거관리위원회 | 2010-10-10 19:17 [제언]노인장기요양보험 이젠, 서비스 질 강화로 [제언]노인장기요양보험 이젠, 서비스 질 강화로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작된지도 벌써 2년이 지났다. 국민들 사이에는 노인문제는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닌 국가가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필요성이 당연하게 인식되어 가고 있다. 몸이 불편한 노인에게 방문요양과 목욕, 간호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된지 2년 만에 서비스를 받는 노인들의 건강이 호전되고 가족의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 아들 며느리의 심리적 부담이 줄어들었다. 지난 장기요양제도 시행 2년을 되돌아보면 제도 설계시 수급대상자가 노인인구의 3% 수준인 16만명에 불과 할 것으로 예상 했으나 2010년 5월 말 기준 6% 31만명으로 수급자가 확대 되었고 2008년 6월 말 4645개였던 장기요양기관수가 2010년 4월 말 현재 1만4771개로 3배 이상 증가됐다. 또 기 기고 | 장명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천안지사장 | 2010-10-06 19:36 [제언]보호관찰 청소년에 대한 희망의 변(辯) [제언]보호관찰 청소년에 대한 희망의 변(辯) 우리는 급속한 경제발전과 산업화의 터널을 지나, 그보다 더 빠른 속도로 변화해가는 정보화 시대를 살고 있다. 고유의 전통적인 가치를 되돌아 볼 겨를 없이 달려온 지금, 더욱 거센 변화의 물결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가족관의 변화로서 전통적인 의미의 가족이 와해되면서 가족 구성원들의 인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이에 따른 개개인의 부적응 현상은 사회적 무규범 상태, 청소년들의 소외와 일탈행위 증가, 그리고 인간관계의 단절 등을 야기하며 사회의 모든 부분에서 그 부작용을 드러내고 있다. 그 중에 우리를 가장 안타깝게 하는 것이 바로 청소년문제라 할 것이다. 완전한 사회적 책임과 인성이 만들어 지기 전인 그들에게 가해진 가치의 붕괴와 혼란은 그들을 벼랑으로 내몰아 일탈과 비행에 노 기고 | 허명금 천안보호관찰소 보호관찰관 | 2010-10-05 19:02 [제언]병역명문가의 시선 [제언]병역명문가의 시선 우리가문은 올해 3대가 명예롭게 병역을 이행한 가정을 대상으로 병무청에서 선정/포상하는 ‘2010년 병역명문가’에 선정되었다. 여느 때처럼 택시운전을 하던 중에 라디오를 통해 병역명문가 선정에 관한 내용을 듣게 되었고, 별 기대없이 신청한 것이 이렇게 선정되어 병무청장 표창까지 받게되었다. 이렇게 병역명문가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에는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이신 아버지를 포함하여 육군 원사로 30년 이상 군에 봉사하신 큰 형님 그리고 상무대에서 조교로 군복무를 한 아들의 병역이행이 큰 몫을 하였다. 나는 군생활을 강원도 철원에 있는 육군 3사단에서 통신중대 운전병으로 복무했다. 군생활 내내 사단 작전지역을 통신탑차를 운전하며 누볐던 기억이 다시금 생생하게 기억난다. 군복무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기고 | 박종천 2010년 병역명문가 | 2010-10-04 17:15 [제언]옴부즈맨이 다문화소통 창구다 한국 옴부즈맨(행정감찰관제도·호민관 護民官 제도)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월말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본부 대회의실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17개국에서 온 옴부즈맨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옴부즈맨(AOA)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온통 한국 옴부즈맨의 역사성과 우수성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구로다 하루키 ADB 총재는 개회사에서 “지구촌의 옴부즈맨은 15세기 한국에서 만든 신문고(申聞鼓)가 효시”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옴부즈맨의 발상지는 200년 전인 1809년 스웨덴이다. 그런데 구로다 총재가 이보다 400년 앞선 조선시대의 신문고 제도를 언급, 한국 옴부즈맨 제도의 역사성에 주목한 것이다. 참석자들은 3 기고 | 김덕만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담당관 | 2010-09-30 19:41 [제언]태극기의 유래와 변천사 [제언]태극기의 유래와 변천사 태극기는 1882년 8월 9일, 수신사 박영효가 인천에서 일본으로 건너갈 때 도안한 것이 정설로 알려져 있다. 박영효는 고종의 명을 받들어 메이지마루호 선상에서 태극기를 직접 만들었고, 일본 고베에 머무는 동안 숙소 옥상에 게양했다고 한다. 하지만 1882년 5월 조선과 미국이 체결한 조미수호조약 당시 조선의 깃발이 미국 성조기와 함께 게양됐고, 그해 7월 미국에서 출간된 ‘해양국가들의 깃발’이란 책에도 태극기가 수록되어 있었다. 이는 박영효가 태극기를 만들기 이전부터 조선에서 태극기의 도식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었다는 것이 된다. 정식으로 태극기가 국기로 제정된 것은 1883년 1월 27일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건(乾 ) 곤(坤) 감(坎식) 리(離) 사괘의 배치나 태극의 모양은 제각각이 기고 | 이영호 대전지방보훈청 송무팀장 | 2010-09-29 19:11 [제언]“진정한 자주국방은 온 국민의 호국의지” [제언]“진정한 자주국방은 온 국민의 호국의지” 올해로 60년이 된 한국전쟁은 한반도 전체를 잿더미로 만들었으며, 동족상잔의 비극을 초래했고, 수많은 이산가족의 슬픔과 고통이 아직도 남아있는 우리에게 결코 잊혀 질 수 없는 전쟁이었다. 전쟁의 포성은 멎고 휴전된 지 57년의 긴 세월이 흘렀지만 우리는 여전히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다. 우리는 이 뼈아픈 역사의 가르침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런 아픈 교훈을 거울삼아 희망찬 밝은 미래를 만들어야 할 책임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있다. 전쟁이 남긴 폐허 속에서 용기와 힘을 모아 힘차게 일어서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낸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이 되었고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며 국제사회에 앞장서는 세계 속의 한국으로 우뚝 서서 이제 얼마 후면 서울에서 G-20정상회의가 열린다. 그러 기고 | 김기성 예비역 육군 중장 | 2010-09-28 18:58 [제언]공정한 사회와 국격 제고 [제언]공정한 사회와 국격 제고 요즘 ‘공정한 사회’ 구현이 국정과제의 큰 화두다. 이명박 대통령이 8·15경축사에서 ‘공정한 사회야말로 국가선진화의 윤리적 인프라다’고 말하며 ‘앞으로 공정한 사회란 원칙이 확고히 준수되도록 해야 한다’고 선포하면서 부터다. 이에 따라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논의가 중앙부처는 물론 공직유관기관마다 계속되고 있다. 국가품격 제고를 위한 ‘1부처 1과제 추진’도 ‘공정한 사회’ 만들기가 올 초부터 포함되어 부패 예방 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를 중심으로 다각도로 실행 중에 있다. 권익위 차원에서의 실천 계획은 ‘공공부문의 부패방지 및 청렴도 제고’가 핵심이다. 국민권익위가 작년에 전국 1300여명의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들의 부패인식도 조사를 보면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학생 기고 | 김덕만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담당관 | 2010-09-26 18:58 [전문가칼럼]‘공정한 사회’라는 외침의 함정 [전문가칼럼]‘공정한 사회’라는 외침의 함정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공정한 사회’라는 화두를 내 놓으면서 국정의 핵심 어젠다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도달한 발전 단계에 비추어 시의적절한 문제 제기다. 그러나 ‘공정’이라는 가치를 추구할 때는 조심해야 할 점이 하나 있다. 역사를 보면 정치가들이 ‘공정’을 외치다가 도리어 그 사회를 심각하게 불공정하게 또 불행하게 만든 예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공산주의자들이었다. 이들이야말로 ‘공정’이라는 화두로 가장 재미를 본 사람들이다. 왜 ‘공정’이라는 가치가 부작용을 낳을까? 그 이유는 ‘공정’이라는 개념은 주관적 해석의 여지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경쟁에 져서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직장을 잃은 사람에게는 경쟁이라는 것 자체가 매우 불공정한 것이다. 가난한 자의 입장에서는 기고 | 전성철 세계경영연구원 이사장 | 2010-09-19 17:38 [제언]저탄소 녹색 생명산업을 이끌 녹비작물 [제언]저탄소 녹색 생명산업을 이끌 녹비작물 식량이 부족하여 보릿고개라는 굶주림으로 배고픔의 시절을 겪었던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이제 쌀이 남아 골칫덩이가 되어 쌀 소비를 고민해야 하는 즐거운 후유증에 휩싸여 있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건강 식품과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면서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친환경 농업기술의 수요가 최근 들어 나날이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선진 농업기술의 보급 확산에 경쟁이 시작된 셈이다. 소비자들이 친환경농산물, 안전한 먹거리를 우선적으로 찾고 있기 때문이다. 유기농산물, 무농약농산물, 저농약농산물을 합하여 친환경농산물이라 일컫는데 우리나라 전체 농산물 생산량의 12.2%(2009년)를 차지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중 유기농산물의 연 평균 증가율(1999년 기고 | 김충국 농진청 작물환경과 농업연구관 | 2010-09-16 22:09 [제언]‘나라 사랑 병영체험 캠프’를 다녀와서 [제언]‘나라 사랑 병영체험 캠프’를 다녀와서 지난여름 우리 가족은 중국 단동에 계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뵈러갔었다. 단동이라는 곳은 중국 땅 이지만 압록강 너머로 북한의 신의주가 보이고 압록강 뒤로 놓여졌던 북한으로의 통로인 철교가, 전쟁의 상처로 끊어진 처참한 모습으로 민족 분단을 역사적으로 설명하는 상징물로 남아있는 곳 이다. 우리 가족이 중국에 머무는 동안 비가 많이 내렸다. 외할아버지 댁은 아파트 26층이라서 피해는 없었지만, 홍수로 인해 압록강이 범람하여 북한 땅 신의주는 물에 잠긴 안타까운 모습을 실제로 보니 안타깝고 가슴 한구석이 저리었다. 나는 오늘 ‘6·25 참전용사와 함께하는 학생 병영체험’이라는 특별한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어, 남한과 북한이 하나로 이어지는 통일에 관하여 더욱 깊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기 위해 설 기고 | 안홍주 신평중학교 2학년 | 2010-09-15 19:37 [제언]선물의 개념에 관한 일고(一考) [제언]선물의 개념에 관한 일고(一考) 민족의 최대 명절 추석이다. 도움을 받은 분들이나 스승과 어른들에게 떡값이나 촌지를 건네는 선물철이다. 선물은 받아서 흐뭇하고 줘서 기쁘다. 거기다 정성까지 더하면 감동이 배가된다. 일상생활에서 고마운 분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게 주는 선물은 인간관계를 끈끈하게 연결하는 삶의 청량제이자 윤활제다. 이런 좋은 의미의 선물이 뇌물로 포장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본래 의미를 상실한 선물에 관한 말들이 꽤 있다. 특히 작은 정성의 표시인 ‘촌지’가 그렇다. 원래는 서당에서 글을 배운 훈장에게 은혜 표시로 가을에 수확한 농산물을 건네던 데서 유래됐다. 그런 촌지가 이제는 단위가 점점 커져 뇌물로 둔갑했다. 특히 ‘내 자식만 잘 봐 달라’는 뜻으로 촌지를 준다고 하니 은혜 보답의 순수성은 많이 퇴색했다. ‘떡값 기고 | 김덕만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담당관 | 2010-09-14 19:01 [제언]낙동강지구전투 그 현장을 가다 [제언]낙동강지구전투 그 현장을 가다 6·25전쟁 60주년을 맞이하여 참전유공자의 자긍심 함양 및 명예를 선양하고 일반국민들에게 호국정신을 고취하기 위하여 9월 3일 6·25참전국가유공자 80명을 모시고 낙동강지구전투 그 역사적 현장으로 전적지 순례를 떠났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발발한 6·25전쟁, 한반도 땅 어느 한 곳 포화와 화약의 냄새가 나지 않은 곳이 없었으나, 대한민국 사수의 마지막 보루였던 낙동강까지 밀린 국군과 유엔군이 치열한 전투 끝에 낙동강 전선을 지켜내고 반격으로 전환하는 발판을 마련한 낙동강지구전투는 6·25전쟁사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9월 3일 오후 2시에 칠곡군 왜관읍 낙동강 둔치에서 ‘낙동강지구전투 전승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전승기념행 기고 | 구기래 대전지방보훈청 선양담당 | 2010-09-13 19:19 [제언]비상구 확보, 화재인명피해 방지 성공의 열쇠! [제언]비상구 확보, 화재인명피해 방지 성공의 열쇠! 1997년 8월 31일 영국의 왕세자빈 다이애나 빈이 파파라치를 따돌리다가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이하였다. 그 후 우리나라 언론에서 파파라치라는 말이 소개됐고, 이 단어가 포상금을 노리고 각종 법규위반행위의 현장을 쫓는 사람(신고포상꾼)을 가리키는 단어로 쓰이기 시작, 이후 다방면에 걸쳐 폭넓게 사용되기 시작했다. 교통위반을 신고하는 카파라치서 시작된 변형 파파라치는 쓰파라치(쓰레기 불법투기), 영파라치(영화 불법업로드), 약파라치(의약분업 위반) 등으로 우리사회 여러 영역에 생겨났다. 최근 소방에선 ‘비파라치’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는데 이는 소방방재청이 지난 4월부터 실시하는 ‘화재와의 전쟁’의 일환인 다중이용업소 등의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와 파파라치의 줄임말이다. 소방방재청은 기고 | 이연근 서천소방서 예방안전담당 | 2010-09-02 18:53 [제언]지방재정 악화시키는 민선5기 약속사업 조정돼야 [제언]지방재정 악화시키는 민선5기 약속사업 조정돼야 지난 8월 20일 대전시는 8대분야 54개의 민선5기 약속사업을 발표했다. 대전시가 발표한 민선5기 약속사업은 토목건설의 낡은 패러다임을 응축한 것으로 이 사업들이 그대로 추진될 경우, 열악한 지방재정을 악화시켜 대전시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다. 민선5기 최대과제는 지방재정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며 현재 다수 지방정부의 위기는 과도한 토목건설사업에 원인이 있다. 현재 지방재정은 경기악화와 이명박 정부의 감세정책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 시민경제사회연구소의 분석에 의하면, 대전시의 경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대 지방교부세 감소액이 8488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여기에 주민세 감소액까지 합하면 1조1400억 원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민선5 기고 | 박정현 대전광역시의원 | 2010-09-01 20:08 [제언]역사에 묻힌 관동대지진이 주는 교훈 [제언]역사에 묻힌 관동대지진이 주는 교훈 1923년 9월 1일, 지금으로부터 87년 전 오늘은 일본 관동지역에 대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하여 일본 정국은 일대 극한의 혼란과 국가적인 위기에 직면하며 노동으로 생계를 연명해 가던 한국인 거류자와 학생들 대부분이 참극의 현장에서 무고하게 희생당한 날이다. 당시 더욱이 흉흉한 민심으로 일반인들 사이에 서로를 믿지 못하는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내무성에서는 계엄령을 선포하였고, 각 지역의 경찰서에 치안유지에 최선을 다하라는 지시가 하달되었다. 그 내용중에 “재난을 틈타 이득을 취하려는 무리들이 있다. 조선인들이 방화와 폭탄에 의한 테러, 강도 등을 획책하고 있으니 주의하라”라는 내용이 있었다. 이 내용은 언론을 타고 삽시간에 퍼져나갔고 이를 틈타 과격해진 유언비어들이 신문에 다시 퍼짐으로써 기고 | 이순규 대전지방보훈청 선양팀장 | 2010-08-31 19:42 [제언]병역명문가의 군대이야기 [제언]병역명문가의 군대이야기 6·25 동란 후 두 세기에 걸쳐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남아 있는 우리 대한민국은 60여년이 흐른 지금도 그 아픔을 인고한 채 남과 북이 팽팽히 대치하고 있다. 이제는 고령이 되어 버려 만날 날을 기약할 수 없는 이산가족, 잠잠하다 싶으면 터지는 NLL 침범, 국군포로 송환 등 늘상 폭탄을 몸에 품고 살아 가고 있는 형상이라 하겠다. 우리 가문은 올해 병무청에서 매년 발굴하는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었다. 병역명문가란 3대 가족 모두가 현역으로 명예롭게 복무를 마친 가문을 말한다. 우리 집안의 남자들은 모두 최전방에서 군생활을 마쳤다. 나 역시 파주와 연천지역 모 사단 GOP부대에서 군생활을 하였다. 지금도 철책선 근무를 하던 당시를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지금은 어떤 기고 | 차경섭 2010년 병역명문가 선정 | 2010-08-30 19:27 [제언]갑천 가꿈이 봉사활동에서 얻는 교훈 [제언]갑천 가꿈이 봉사활동에서 얻는 교훈 우리가 사는 대전에는 갑천, 유등천, 대전천 등 금강의 지류하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내가 태어난 정림동은 갑천의 상류에 속해 오염이 덜되고 맑은 물이 흘러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 물놀이 하면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동안 하천의 고마움이나 환경에 관한 관심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우리 가족이 하천 가꿈이 자원봉사단에 가입하여 활동하면서 적극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 정림동 갑천 가꿈이 자원봉사 회원은 모두 11명이며, 매월 둘째주 토요일 가수원 철교부터 괴곡동까지 하천변 쓰레기 줍기, 공원 청소하기 등 봉사활동을 합니다. 우리 회원들은 초등학생부터 70대 할아버지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주민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활동합니다. 우리가 봉사활동하면서 가슴 아픈 생각을 많이 갖게 됩니 기고 | 김현우 건양대학교 1학년 | 2010-08-25 16:53 [제 언]100년 전 8월의 슬픔과 되찾은 빛! [제 언]100년 전 8월의 슬픔과 되찾은 빛!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전 세계가 이상기온 등 많은 재해가 발생하고 있고 한반도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며칠씩 발표되면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다 보니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가을로 접어든다는 입추, 논의 벼이삭도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다는 날이라지만, 사실 가장 더울 때이다. 한낮엔 움직이기 조차 싫고 집안일을 조금만 해도 이내 땀방울이 맺혀 가을을 맞기엔 아직 성급하게 느껴지는 8월이다. 8월은 우리나라 역사상 잊을 수 없는 아니 잊어서는 안 되는 국치일(8·29)과 광복절(8·15)이 함께 있는 달로 우리 민족에게는 큰 아픔과 시련, 그리고 환희의 감격을 가져다 준 달이기도 하다. 국치일은 100년 전 1910년(庚戌) 8월 29일 대한제국이 한일합방 문서에 치욕적 기고 | 권미해 대전지방보훈청 보상팀장 | 2010-08-23 18:15 [전문가 칼럼] 이제는 경제보다 외교다 [전문가 칼럼] 이제는 경제보다 외교다 우리는 지난 40년동안 경제를 국시의 제1로 삼고 살아 왔다. 이제 그것을 바꾸어야 할 때가 왔다. 이제는 외교가 경제를 이끌어 가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금융위기가 오기 전 까지는 사실 우리 외교는 별반 문제 될 것이 없었다. 냉전 시대와 팍스 아메리카나 시대를 지내면서 우리 외교는 그저 미국과 잘 지내기만 하면 되었었다. 복잡할 것도, 크게 어려울 것도 없었다.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에서는 미국과의 좋은 관계가 제 3국 어느 나라와의 관계에서도 큰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쉬울 수 밖에 없었다. 금융위기는 경제적 현상으로 시작했지만 그것은 사실은 정치적 현상으로 끝을 맺어 가고 있다. 즉, 지구촌 정치를 단일지도체제(팍스 아메리카나)에서 집단지도체제로 바꾸는 정치적 대 변혁을 가져온 것이다. 기고 | 전 성 철 세계경영연구원 이사장 | 2010-08-18 20:1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1121131141151161171181191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