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부동산시장은 강세로 시작해서 상반기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하반기 접어들어 급증하는 가계부채를 억제하기 위한 대출규제와 미국금리인상 임박, 크게 늘어난 분양물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나, 기다려야 하나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016년 부동산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전세가격, 분양물량, 대출규제, 금리인상이다. 전세가격의 강세는 2016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전세를 원하는 수요자들은 여전히 넘치고 있는 반면 입주물량은 분양물량이 입주물량으로 연결이 되는 2017년 하반기까지는 부족한 상황인데 특히 서울은 분양물량도 평균 이하로 부족하기 때문에 서울의 전세공급 부족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고 여기에 저금리 영향으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집주인들까지 늘어

호접몽 편에서 장자는 나비가 되는 꿈 이야기를 한다. 꿈속에서 나비가 된 장자는 자신이 인간이라는 느낌을 받지 않았다. 완전히 나비가 된 느낌이었다.꿈에서 깬 뒤 장자는 내가 나비가 되는 꿈을 꾸었는지 나비가 내 꿈을 꾸었는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현세가 일장춘몽이라는 의미도 되지만 현세가 가상의 공간이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매트릭스라는 영화가 있다. 내용은 이렇다. 인류는 세계 대전으로 지구를 파괴한 해로운 존재로 컴퓨터 인공지능은 인식한다. 로봇과 인공지능들은 자원이 소멸된 지구에서 인간에게서 나오는 전기 에너지가 필요했다. 인공지능은 이를 위해 인간을 사육한다. 지구의 새로운 주인이 된 인공지능은 인간들의 뇌를 중앙통제장치인 매트릭스라는 프로그램에 연결한다.그 프로그램 안에서 인류는 롤플레

지상파 방송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가 종영된 시점에서 중국이 4차북핵 실험에 6자 회담국에서 대응 방안을 기대했으나 시원한 응답이 없어 실망감을 줬다.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북핵실험 후 중국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만나 대북 제재 문제를 비롯한 북핵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했다.하지만 중국측 수석대표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대북 제재 수위를 놓고 ‘합당한 대응'이 돼야 한다’며 과도한 수위 제재에 난색을 표했다. 훙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시 수석대표 회담과 관련 한반도 비핵화 목표, 핵 비확산 체제 수호, 동북아 지역의 평화안정 수호를 위해 적극적인 태도를 피했다.이처럼 북한 핵실험에 대한 중국의 미온적인 제재 움직임에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은 그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급속한 경제발전과 민주화는 그래도 성공적으로 이룩했지만 그 이면에 잠재적으로 숨겨진 각종 모순들 특히 사회 전반에 만연된 부정부패는 총체적 위기를 불러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부정·부패가 우리사회에 관행화돼 온 정경유착 투기와 특혜 불로소득의 확대 등 악순환을 반복돼 마지막에는 국가경쟁력 까지 상실하게 만들고 있다. 21세기 정보화시대에 있어 부정·부패 추방은 단순히 도덕적인 문제라기보다 무한 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이라는 측면에서 심도 있게 논의돼야 한다.현행법상 다양한 부정·부패방지 관계 규정을 가지고 있지만 역대 정권의 부정·부패방지가 정권유지 또는 정치보복의 수단으로 잘못 운용되는 등 순수성이 결여됐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끊이지 않고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부

대통령의 독선과 아집이 밉다손 뒤에 국민이 있고 반대를 위한 반대가 문화가 돼 있는 야당 뒤에도 그들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이 있다.동문서답으로 예봉을 피하고 잘못이 지적되면 네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국민의 지도자 반열에 올라 있다면 그 나라에 미래가 있겠는가?숲을 보지 못하면서 나무를 보는 시각마저 가리고 있는 저들이 이 나라에 대통령이고 국회의원이다.입만 가지고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 자기들 세비 올리는 일에는 밀실에서 은근한 시선을 나누며 박수를 친다.20대 총선을 남기고는 어쩌다가 자기들의 울타리인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마저 이해관계와 연계해 처리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상황까지 연출하고 있다.양심이 있다면 출마도 접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하라. 당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루살이 인생이

경매에서 최선의 투자전략은 ‘실속’이다. 돈 되는 부동산을 저가에 낙찰 받은 후 높은 시세차익과 고수익을 거두는 게 경매 투자의 목적이다.그러나 어렵게 감정가 대비 반값에 낙찰 받았더라도 남는 게 아주 적거나 소유권을 이전 받아오지 못한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 실제 경매 물건의 3분의 1 정도는 실속 없는 ‘허당물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겉만 번드르르한 속 빈 강정 물건이 경매 물건에 산재해 있다.투자자들이 남지 않는 물건을 고르게 되는 이유는 투자 대상에 대한 ‘안목’이 부족해서이다. 경매에 입찰할 물량은 많지만 입찰 준비 기간이 짧다보니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 매각기일 1~2주 만에 입찰이 진행되기 때문에 충분한 조사기간을 갖기 어렵다. 유찰 횟수와 최저가만 보고 서둘러 투자를 선택

요즘 우리의 삶에 향수를 주는 ‘응답하라’ 시리즈의 드라마가 있다.과거의 회상을 통해 향수를 일으키며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이끌어낸다. 2016년 오늘 세계화가 점입가경인 한국의 시민이 120년 전의 병신년의 세계화가 급속히 진행되던 조선에 무전을 치고 싶다.그때 한 국가와 자신 가정을 지키고 있었던 고종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싶다. ‘응답하라 1896!’병신년의 새해 첫 달도 반이 지나가고 있다. 붉은 원숭이의 해의 병신년을 맞이하며 희망이 돼야 할 이 새해에 우리는 희망과 기대보다는 걱정의 뉴스기사를 많이 접한다. 그 우려의 근원지는 바로 세계이다. 우리가 이탈할 수도 없고 탈출할 수도 없는 지구촌 전체의 문제가 그대로 우리의 문제로 다가온다.우리는 세계화 과정에서 많은 우려도 있었

우리 군이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지난 8일 정오를 기해 최전방 11곳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대북 확성기 방송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이뤄진 것인데다 방송에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대북 확성기 방송은 시설별로 하루 2∼6시간 방송을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불규칙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대북 확성기 방송에은 대중가요 가수 이애란의 ‘100세인생’을 비롯해 일기예보, 라디오 드라마와 같은 연성 콘텐츠 등이 다수 포함됐다.앞서 북한은 4차 핵실험을 실시하고  “수소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사실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수소탄 시험은 충격적인 기습이 아닐수 없다. 기습은 한국은 물론 세계에 벼랑끝 긴장감을 줬다.이로 인해 한반도

많은 사람들은 오늘도 내일도 소녀상에 뭔가 하고파 눈길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모자도 씌우고, 우비도 입히고, 목도리를 감아주고, 담요를 덮어주고, 꽃을 놓아주고, 심지어는 커피와 우유, 빵, 초콜릿, 머리핀까지 온갖 신경을 쓰고 있다.그럴 때마다 부끄러운 역사에 대한 우리를 다시 되돌아보게 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와 법적 책임을 요구하기 위한 수요집회가 26주년을 맞고 있다. 긴 세월이다.대표적인 집회는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주 수요일만 되면 열리는데 이제는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전국 14개 도시에서도 동시에 집회가 열리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 해외 11개국 25개 도시에서도 소녀상이 설치됐고 집회도 세계적으로 번져

고등학교의 평준화를 주장하는 충남과 세종은 의회를 통과한 고등학교 평준화법을 놓고 찬반의 양론이 분분하다.이를 당론이라고 당의 지시를 외면하지 못한 새정치 연합 의원들은 희색이 만면한 진보교육감의 감사전화를 받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자기들의 결정 때문에 자기자식들 서울의 스카이 대학이나 입시경쟁에서 처지는 모습에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를 생각해 본다.정당정치의 폐해는 교육정책에도 크나큰 폐해로 다가온 것이다. 경쟁에는 선의의 경쟁이 있다. 인간의 달란트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전제로 할 때, 고등학교의 평준화란? 말로는 상향 평준화를 향한다고 하지만 말이 되는 소리가 아니다. 세계가 실패한 고교 평준화를 3만불시대 , 사물 인터넷의 시대, IT 강국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뒷북을 치고 있으니.더구

 “사모님, 강을 좋아하십니까, 산을 좋아하십니까?”강의 중 나는 가끔 앞자리에 자리 잡은 주부들에게 불쑥 이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십중팔구 주부들은 산보다 강을 좋아한다고 대답한다.강가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이나 커피숍에서 값비싼 음식도 사서 드실 수 있냐고 물어보면 당연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음기가 강한 여자들은 양기로 가득 찬 강가에 가면 기분이 좋아져서 자연스레 주머니를 열게 된다. 반대로 남자들은 음기로 가득 찬 산에 가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기쁜 마음으로 산 정상에서 막걸리나 음식을 먹는 것을 큰 낙으로 알고 즐긴다. 나도 마음이 심란할 때 사무실 가까이 있는 야산 중턱에 오르면 마음이 정리되고 다시 일할 힘도 생긴다.세계의 문명은 커다란 강 유역에서 시작했고 큰 도시는 모두

새해를 맞으며 꼭 희망한다.유권자들의 수준이 높아져 국가의 앞날 보다는 자기들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정치가 사라지기를. 학연과 지역패권을 휘두르는 떼거리 정치인들이 총선에서 탈락하기를. 그리하여 ‘세계 일위의 자살국’이라는 멍에를 벗기는 정치가 가능해지기를. 자살한 영혼들의 통곡을 들을 수 있는 정치가들이 많이, 아주 많이 나오기를. 국민의 불안을 자신들의 정치에 이용하는 정치인들이 이 땅에 자리잡지 않기를. 그러한 협잡의 정치가 사라지기를.그리하여 희망한다.모두가 억울한 이들의 울음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사회가 되기를. ‘헬조선’에서 인간이기를 포기한 삼포세대와, 이생에선 희망을 찾을 수 없는 ‘흙수저’와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의 줄임말)들의 고통의 눈물을 우리가 씻어 줄 수 있기를. 마지

요즘 지역은행(지방은행)들을 두고, 고객들은 은행의 영리에 대해 그 공공성을 추구하면서도 수익성은 돌려줘야 제구실을 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크다.이는 사실 지방은행들이 대형은행에 밀려 무안정한 영리추구에만, 급급하면서 한걸음 뒤로 쳐지다 보니 제대로 공공성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사실 찾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힌다.또 지방은행들이 지역민들에 의한 지속적인 투자를 불모로 추구하면서도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사회공언에는 충실히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이런 가운데 투자로 연계된 보루 또한 대형은행에 비교할 때, 상당수 동떨어지고 있어 지방은행들의 지역민들에 대한 혜택에는 불보듯 뻔한 일이 아닌가 싶기도 한다.이런 맥락에 비춰 대다수 지방은행들은 중소기업과 서민고

최근 인기 노래 가운데 “6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간다고 전해라”, “7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할 일이 많아서 못간다고 전해라” 노랫말처럼 60~70대는 젊고, 할 일이 많은 나이다.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은 노인의 일자리도 부족하고 복지 수준도 크게 미흡하다. 노인복지 수준이 세계 90개국 가운데 60위이고 지난해는 10계단이나 미끄러졌다. 특히 소득보장 부문에서 최하위 수준인 82위로 평가되고 있으니 분발해야 할 것이다.우리나라보다 경제규모가 훨씬 작은 아시아 국가인 베트남, 스리랑카, 태국,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중국이 우리보다 높은 순위로 매겨졌다. 참으로 낯 뜨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노인복지는 국가의 경제력이나 소득수준보다는 노인에게 최

효(孝)를 으뜸으로 따지는 우리 나라는 특히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임금으로 부터 백성에 이르기까지 심지어는 과거 시험에서도 사람들의 윤리생활이 근간으로 강조돼 왔다. 효녀 심청전이나 그밖에 수많은 효에 대한 전설이 내려 오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효를 행한 것 중에는 구약 성경에서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이 하늘의 명령에 따라 자신을 제물로 바치려 할 때 이를 거역하지 않고 목숨을 내놓음으로써 효를 실천했으며 그 결과 자신의 목숨도 지킬 수 있었다.동서양을 막론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인륜의 기본이다. 유교사상의 영향을 받은 중국도 효를 중요시 해 각종 문학작품에 효를 강조한 내용이 많다. 효(孝)는 사람을 인간답게 만드는 근간이므로 인륜 회복을 위해 효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면에서

외국 속담에 ‘주식을 사려면 그 회사의 화장실을 먼저 가서 보고 결정하라’는 말이 있다.이 뜻은 화장실의 관리가 그 구성원들의 이미지를 좌우하며, 그 집단의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옛날 우리나라의 대부분 공중 화장실은 정말 들어가기 싫을 정도였지만 지금 공중 화장실은 매우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우리 수준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다. 화장실을 나오면서 우리는 스스로 어느 정도 선진국에 들어섰다는 자부심을 갖기도 한다. 그러면서 선진국 사람들처럼 행동하려는 경향이 생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하지 않는가.중국에 다녀온 사람들로부터 화장실 때문에 고생했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나는 중국에 한 번도 다녀온 적이 없기에 정확히 모르지만 중국하면 화장실이 더럽다는 부정적 이미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