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59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설] 아이 울음소리 어떻게 하면 들을까 정부는 인구 증가책으로 갖가지 정부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젊은이들은 정부의 강력 정책에도 결혼과 출산에 대한 소신이 달라지지 않고 있다. 국가 지원이 많다고 결혼이 늘어나고 아이를 더 낳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결혼이나 출산에 대해 시큰둥하거나 노골적으로 반감을 표현하는 젊은이들도 있다. 물론 결혼이나 출산이 인생의 당연한 한 과정으로 여기는 젊은이들도 많이 있다.결혼과 출산의 적기가 됐어도 젊은 세대들은 결혼과 출산 자체가 이제는 선택으로 바꿔졌다.인류사의 긴 흐름에서 볼 때 최근 자유와 개인주의의 개념이 꽃을 피워 젊은이들의 결혼과 출산이 늦춰지고 줄어들고 있는 게 현실이 됐다. 게다가 삶이 힘든 젊은이들에게는 취업마저 어렵기 때문이다.결혼과 출산은 자신을 위해 스스로 포기해야 되기에 사설 | 충남일보 | 2017-06-14 17:37 [사설] 北무인기, 무기화 가능성 대비해야 지난 9일 강원도 인제 야산에서 발견된 소형 비행체에서 경북 성주골프장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장면을 찍은 사진 10여 장이 발견됐다. 군 당국은 아직 단정 짓지는 않았지만 북한 무인기가 확실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 무인기는 성주 북쪽 수 킬로미터 지점부터 촬영을 시작한 뒤 사드 배치지역 남쪽 수 킬로미터 지점에서 회항해 다시 북상하며 수백 장의 사진을 찍은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이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북한 무인기의 위협적 성능 개선도 입증됐다. 인제 인근 군사분계선(MDL)에서 성주골프장까지 거리는 약 270㎞에 달한다. 연료 부족으로 MDL을 넘지 못하고 추락했지만 비행 거리가 적어도 500㎞를 넘은 셈이다. 사설 | 충남일보 | 2017-06-14 17:36 [사설] 대통령의 첫 국회연설 협치 시험대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상 첫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PPT(프레젠테이션 자료)와 스토리텔링으로 절박함을 표현했다.문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가진 시정연설에서 정부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면서 의원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빠른 시기의 시정연설과 사상 최초의 추경예산에 대해 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치를 위한 노력으로 받아 들여달라”고 당부했다.시정연설 중 자체 생중계 방송 화면에는 사상 최초로 PPT까지 준비하는 성의를 보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구체적인 사례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나가기도 했다.청년 일자리 설명에는 PPT 속에서 “면접이라도 한 번 보고싶다”는 취업 준비생과 부모에게 “다음 생에는 공부 잘할게요”라는 사설 | 충남일보 | 2017-06-13 16:42 [사설] 통화긴축 신호 보낸 한은, 금리 기조 바뀌나 한국은행이 ‘통화 긴축’ 가능성을 시사했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12일 한은 창립 67주년 기념행사에서 “경제 상황이 보다 뚜렷이 개선될 경우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어 그런 가능성 검토를 면밀히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상황 개선’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신호인 듯하다. 2014년 4월 취임한 이 총재는 2.50%이던 기준금리를 5차례에 걸쳐 1.25%까지 내렸다. 이 총재가 통화 긴축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은은 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내린 이후 지금까지 동결했다.이 총재의 통화 긴축 시사는 최근 국내외 상황을 고려할 때 적절한 시점에 나온 것 같다.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 사설 | 충남일보 | 2017-06-13 16:42 [사설] LPG로 바꾼다고 미세먼지 감축되나 문재인 대통령은 미세먼지 저감책으로 ‘경유 승용차를 퇴출하고 액화석유가스(LPG)차로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새 정부는 2030년까지 개인용 경유 승용차 운행을 연차적으로 금지할 계획이다.현재는 일반인 7인승 이상 다목적 차량(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을 포함한 레저용 차량) 등 일부 차종에만 허용했으나 LPG 규제를 점차적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지금은 LPG 승용차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택시나 장애인 등 일부 계층 및 차종에만 사용하도록 법으로 제한됐다. LPG차 사용제한은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하는 규제로 글로벌 친환경 추세에도 역행하고 있다.특히 서민층이 애용하는 경유 승용차의 퇴출에는 찬반론이 있다. 찬성 측은 경유차가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NOx)이 다른 내연기관(엔진) 차보다 30배 가 사설 | 충남일보 | 2017-06-12 15:12 [사설] 조류전염병 차단 위해 축산환경 개선도 시급하다 지난 2일 제주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후 소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지속해서 번지고 있어 정부가 11일 전국 모든 가축 거래상인의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 행위를 전면 중단시키는 조처를 했다.이미 지난 5일부터 전국의 전통 시장과 가든형 식당에서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을 금지한 상태지만, AI가 중간 유통상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가축거래상인의 유통 행위 전면 금지 기간은 12일 0시부터 25일 자정까지 2주일이다. 정부로서는 최대한의 방역 수단을 동원한 셈인데, 철저한 시행을 통해 바이러스 확산 세를 진정시키기를 바란다.이번에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진원지가 드러난 상태다. 전북 군산 종계농장에서 사육된 가금류가 중간 유통상을 통해 소규 사설 | 충남일보 | 2017-06-12 15:12 [사설] 휴대폰요금인하로 국민부담 줄여야 국민들의 통신료금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휴대폰 기본료 폐지 공약을 내놓은 것도 그런 사정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기본료 1만1000원만 낮춰도 휴대폰을 쓰는 국민들의 통신비가 크게 줄수 있을 것이다.특히 20~30대 중에는 이 공약 때문에 대선 때 표를 던졌을 지도 모른다. 최근 새 정부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휴대폰 기본료 폐지를 이행하기 위해 신경을 공두 세우고 있다.미래창조과학부가 기본료 폐지의 어려움을 토로하자 업무보고를 보이콧하기도 했다. 하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대선 공약 때문에 기본료 폐지를 강제할 수 없다는 미래부의 주장은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정부의 원칙없는 시장 개입이 나쁜 선례를 만들 수 있다. 국정위 논리라면 최근 치킨 값은 물론 외국보다 사설 | 충남일보 | 2017-06-11 15:29 [사설] 취임 한 달 문 대통령, 지금부터가 문제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 달이 됐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대통령 탄핵에 따른 궐위 선거를 통해 집권한 문 대통령은 그동안 쉴 틈 없이 달려왔다.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5월 10일 국회에서 취임선서식을 한 문 대통령은 ‘인수위도 없이’ 곧바로 국정운영의 키를 잡았다.취임선서식에 앞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 지도부를 찾아 국정운영 협조를 당부한 문 대통령의 행보는 첫날부터 ‘소통’과 ‘파격’ 그 자체였다. 국회 행사장에서는 일반시민들과 즉석 셀카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낙연 총리 후보자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을 직접 발표한 것도 과거 정부에서 볼 수 없던 파격이었다.취임 이튿날에는 수석비서관들과 식사를 한 뒤 커피 한 잔씩 들고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며 담소하기도 했다. 문 사설 | 충남일보 | 2017-06-11 15:28 [사설]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 사용하면 안 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 폭등 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달아오르기 시작한 부동산 시장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서울에서 시발한 집값 급등세는 인근 신도시와 수도권 일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등 전국을 향해 번질 추세다.최근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하기 시작, 상승률이 10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 신도시와 경기지역의 아파트 값도 오르고 있다. 이같은 부동산 과열 현상은 재건축·재개발 시장의 호황과 새 정부 출범 기대감, 저금리 장기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주택시장이 들썩이면서 은행권의 가계대출도 가파르게 불어나고 있다.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계신용 잔액도 그만큼 증가했다. 향후 금리변동이나 경기 변화에 따라 가계가 사설 | 충남일보 | 2017-06-08 15:37 [사설] ‘치매 국가책임제’ 국민 기대 크다 고령 사회를 맞아 급증하는 치매 질환을 국가가 맡아 관리하는 ‘치매 국가책임제’가 윤곽을 드러냈다.문재인 정부가 ‘보건의료 정책 1호’로 추진하는 이 제도는 그간 치매 환자 가족이 오롯이 감당했던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대부분 국가가 대신 지는 것이다.정부는 치매 관리 인프라 확충,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 완화, 경증 환자 등 관리 대상 확대라는 3대 축을 중심으로 올 하반기부터 예방, 관리, 처방, 돌봄 등 치매 원스톱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첫 단계로 현재 전국 47개소에 불과한 치매 지원센터를 총 252개로 늘려 대부분의 시군구에 배치하고, 의사와 간호사 등 관련 인력도 2배로 증원하기로 했다. 또 전국 79개 공립요양병원 중 34개소에만 있는 치매 전문 병동을 나머지 45곳에 사설 | 충남일보 | 2017-06-08 15:36 [사설] 개인신상보다 국정 능력과 정책을 검증하라 문재인 정부 첫 내각 구성을 위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또 열린다. 이번엔 내각 인사들에 대한 청문회가 몰려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에 이어 열리는 2라운드 청문회다. 여야가 충돌할 지점이 곳곳에 널려 있다.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후보자 청문회다.야당은 일부 후보자를 낙마 대상으로 지목하며 지속적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등 공세가 예상된다. 자칫 청문회가 사상 검증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후보자들이 직무에 걸맞는 자질과 능력, 도덕성을 갖췄는지를 검증하는 건 국회의 기본 책무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여러 방면에 걸쳐 빈틈없이 촘촘하게 후보자를 살펴보는 것도 당연하다.하지만 그동안의 청문회는 정파적 이해에 집착한 흠집 내기나 꼬투리 잡기식 인신공격으로 흐른 경우가 많았다. 미국에서는 사설 | 충남일보 | 2017-06-07 15:44 [사설] 초여름 엄습 AI, 근본적 확산차단 강구돼야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잇따라 신고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공교롭게도 정부는 AI 신고가 두 달간 들어오지 않자 지난 1일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끝내고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했다.지난 겨울의 충격에서 이제 겨우 벗어나는가 싶었는데 다시 AI 공격을 받게 된 셈이다. 지난해 겨울에서 올해 봄까지 나온 AI 확진 판정은 모두 383건이다. 이 기간 닭, 오리 등 가금류 3787만 마리를 살처분했다.AI 바이러스는 높은 기온과 습도에 잘 견디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겨울이나 이른 봄에 생기는 게 보통인데 이번엔 초여름에 발생했다. 상시 발생패턴을 보이고 있어 방역 당국의 강력한 대응이 시급하다.농림식품부에 따르면 닭·오리 6000마리를 사육하는 부산 기장군의 축산농가에 대해 사설 | 충남일보 | 2017-06-07 15:43 [사설] 여름철도 위험한 AI, 방역에 철저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잇따라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제주를 비롯한 전국 여러 곳에서 AI 의심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조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H5N8 AI로 확인됨에 따라 정부가 AI 위기경보를 최고 수위인 ‘심각’으로 격상시켰다.청정지역인 제주에서도 의심 사례가 발생해 AI가 다시 창궐해 걱정이 크다. 정부는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올리는 등 방역조치에 즉각 비상을 걸었다. 이번 AI는 전북 군산의 오골계 종계 농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군산 종계 농장을 비롯해 군산에서 오골계를 사 간 제주, 부산 기장, 경기 파주, 경남 양산 등의 농장 여섯 곳에서 AI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당국은 신속한 살처분과 함께 군산 종계 농장에서 오골계를 판매한 곳이 더 없는 사설 | 충남일보 | 2017-06-06 17:06 [사설] 일자리 추경, 실업난 완화할 ‘마중물’ 되기를 문재인 정부의 정책 1호인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할 추가경정예산안이 확정됐다.정부는 5일 1조2000억 원 규모의 올해 추경안을 이낙연 총리가 주재한 첫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오는 7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추경안은 6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처리해 이르면 7월부터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추경은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처음 편성된 것이며, 규모 면에서도 2000년 이후 4번째로 크다. 중앙정부가 지출하는 예산은 7조7000억 원인데, 일자리 창출에 4조2000억 원, 일자리 여건 개선에 1조2000억 원, 일자리 기반 서민 생활 안정에 2조3000억 원이 할당됐다. 남은 3조5000억 원은 지방교부금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투입된다.정부는 공무원 1만2000명 등 공공부문 사설 | 충남일보 | 2017-06-06 17:06 [사설] 치매 국가책임제 치료대책에 기대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만나 “치매 관련 본인 건강보험 부담률을 10% 이내로 확 낮추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 세곡동 서울요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보험급여 대상이 되지 않는 진료도 다 대상이 되도록 전환하는 등 국가책임제가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65세 이상 어르신 열 분 중 한 분꼴로 치매를 앓고 있다”며 “치매환자를 본인과 가족에게만 맡겨서는 안 돼 국가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복지부에 “이 달 말까지 치매국가책임제의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해서 내년부터 시행토록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치매국가책임제’를 주요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바 있다.앞으로 치매 증세가 심해지면 전문 요양보호사가 댁으로 찾아가서 도와드리는 사설 | 충남일보 | 2017-06-04 16:49 [사설] 북핵 해법 합의, ‘동맹균열’ 우려 불식하길 한국과 미국 정부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제재·압박과 대화를 병행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한미 정상회담 일정 논의차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일(현지시간)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회의 보좌관과의 백악관 회동에서 이런 합의를 끌어냈다고 한다.양국의 안보사령탑이 미국의 압박 기조와 한국의 대화 기조를 적절히 조화하는 선에서 절충점을 찾은 것이다. 양국에 새 정부가 들어서고 북핵 해법을 놓고 동맹 관계에 균열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라 다행스럽고 평가할만하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북핵 문제를 최종적으로는 대화로 해결한다는 ‘4대 대북정책 기조’를 새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면서 적어도 사설 | 충남일보 | 2017-06-04 16:49 [사설] 공공일자리 과속보다 신중한 추진이 성공률 높다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걸고 첫 단계로 공무원 증원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공무원 1만200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들에게는 기회의 문이 그만큼 더 열리게 됐다.새 정부는 임기 내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 창출을 공약했다. 소방관, 사회복지전담, 교사, 경찰, 부사관 등 공무원 일자리 17만4000개와 사회서비스 공공기관 및 민간수탁 부문에서 34만 개,공공부문 고용형태 전환을 통한 30만 개 등이다.정부의 적극적인 일자리 늘리기 행보는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정부가 민간 영역에 채용 확대를 강요할 수는 없어 공공부문 일자리 늘리기에 발 벗고 나선 것이다. 고용절벽을 마주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공직 일자리를 늘리고 공공서비스도 강화 사설 | 충남일보 | 2017-06-01 16:43 [사설] 진짜 협치 시험은 지금부터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31일 국회를 통과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21일 만이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여야 의원 188명이 무기명투표에 참여했다. 결과는 찬성 164명, 반대 20명, 기권·무효 각 2명이었다.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통과 기준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다. 출석 의원 대비 찬성률은 87.3%로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재적 299석과 비교하면 54.8%에 그쳤다.총리 후보자 인준이 여야 합의 시한인 이날을 넘기지 않고 처리된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재적 의원 수의 절반을 겨우 넘긴 찬성률만 보면 여야 협치의 전도가 반드시 순탄할 것 같지는 않다.어렵게 끌어올린 협치 분위기가 인준 다음날인 1일 한국당의 협치포기선언으로 순 사설 | 충남일보 | 2017-06-01 16:43 [사설] 가뭄 대책 미봉책에 그쳐서는 안 된다 남부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가마솥 더위’를 기록하는 등 전국 곳곳이 최고기온의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기상청도 1973년 관측 이래 44년 만에 5월 최고 기온 기록을 깬 것으로 발표했다.이처럼 폭염에다 극심한 가뭄까지 겹치자 곳곳에서는 비가 오기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지내면서 비를 간절히 바랐다. 최악의 가뭄으로 농민들의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특히 올 초부터 강수량과 저수율이 낮아 가뭄 피해가 극심한 충남 등 중부지역의 물 부족이 현실로 나타나 벌써 끝났어야 할 모내기가 준비작업조차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산지 쌀값 하락으로 영농의욕이 떨어져 있던 농민들은 설상가상으로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메마른 논바닥을 바라보며 울상을 짓고 있다. 당분간은 비 소식이 없자 농민들은 한숨 섞인 걱 사설 | 충남일보 | 2017-05-31 15:55 [사설] 중증 정신질환자, 국가책임관리 검토해야 인권침해를 막기 위해 개정된 정신건강복지법이 30일부터 시행됐다. 경증 정신질환자를 강제입원시키는 수단으로 악용돼 인권침해 논란을 일으켰던 옛 정신보건법을 22년 만에 바꾼 것이다.강제입원 요건을 강화해 인권침해 소지를 줄이고,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 근거도 새로 마련했다니 그 취지와 방향에 공감할 만하다. 하지만 입원 기간 연장 심사 강화로 퇴원 환자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위한 인력과 시설, 사회복귀 프로그램 등을 확충하는 것도 과제로 남았다. 보건당국은 부인하지만 사회로 쏟아져 나올 정신질환자로 인한 범죄 증가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개정법은 인권보호를 위해 정신질환자의 강제입원 절차를 강화하고, 일상생활이 가능한 가벼운 환자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치료 필 사설 | 충남일보 | 2017-05-31 15:55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6162636465666768697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