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72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설] 때가 때인 만큼 파업중단 적극 검토해야 40여 일째 철도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레일이 철도노조에 대해 파업철회 및 법적절차에 따른 성과연봉제 도입을 공식 촉구했다.코레일은 노조가 성과연봉제에 대한 법률투쟁을 선포한 만큼 파업을 철회하고 법적 절차를 통해 해결할 것을 노조에 제안했다.최근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산하 공공운수노조 및 금융노조 등은 이달 중순까지 성과연봉제 무효확인소송과 효력정지가처분을 제기하며 법률투쟁으로 전환할 것을 선포한 바 있다.이번 양대노총의 법률투쟁 선포로 성과연봉제 도입은 권리분쟁 사항으로 법적 판단에 맡겨야한다는 코레일의 주장과 일맥상통해 사법부의 판단에 따라 적법성을 따질 사안임을 재차 확인케 했다.때문에 노조는 내년 1월 1일 시행전까지 성과연봉제 관련 규정에 대해 무효확인소송이 사설 | 충남일보 | 2016-11-03 18:45 [사설] 내각, 비상한 각오로 국정 챙겨라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나라 전체가 흔들거리는 듯한 위기감이 엄습하고 있다.대통령이 국가를 통치할 동력을 상실한 것이나 다름없고 총리를 정점으로 한 내각의 진퇴가 어떻게 결론이 날지도 현재로써는 불확실한 상황이다.자칫하면 정부의 책임자들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에 국정이 표류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이는 것도 당연하다. 지금은 정부가 일상적인 관리업무만 잘 유지하면 국가 운영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평시 상황이 아니라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비상 국면이다. 무엇보다 외교·안보와 경제 상황이 걱정이다. 언제든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을 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는 북한이 최근 몇 차례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구체적 정황이 포착됐다는 소식도 들 사설 | 충남일보 | 2016-11-03 18:45 [사설] 국정 공백 하루속히 벗어나야 한다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공백이 우려된다.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의혹의 중심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 운영의 동력이 상실돼 고립된 상태다. 이로 인해 하야와 탄핵을 외치는 집회와 시국선언이 잇따르는 한편,국민은 분노 못지 않게 국정 혼란에서 빠져 출구가 보이지 않아 국민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는 실정이다.지금 비상한 시국에 정치권이 정치력을 발휘해 위기 타개에 나서야 하지만 당리당략에 사로잡혀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모든 정치 주체가 초유의 혼란 속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느낌이여 나라의 혼란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이럴 때 일수록 관료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들이 상황 관리에 대한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 특히 민감한 현안이 많은 외교안보, 경제 분야 관료들은 스스로 중심을 잡으면서 사설 | 충남일보 | 2016-11-02 16:36 [사설] 재계도 양심선언하고 환골탈태해야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가 긴급체포돼 집중 조사를 받으면서,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규모 모금 성격이 밝혀질지 국민 시선이 쏠려 있다.기금을 낸 대기업 관계자들이 줄줄이 검찰에 불려가 모금 경위를 조사받았다. 이 중에는 적자기업이면서도 모금에 동원됐으며 사실상 모금참여를 거절할 수 없었다는 고백도 있었다고 한다.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낸 기업들은 모두 53개이고 총 모금액은 774억 원이다. 모금 창구 역할을 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이승철 부회장은 자신이 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두 재단을 설립했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안 전 수석의 연관성을 시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개입을 부인했다가 말을 바꾼 사설 | 충남일보 | 2016-11-02 16:36 [사설] 새해 예산안 졸속 심의 안된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400조7000억 원으로 처음으로 400조 원을 넘겼다. 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안인 만큼 보다 면밀한 심사가 필요해 꼼꼼히 살펴야 하는 이유다제 20대 국회의 첫 예산안 심의를 놓고 여야의 격돌이 치열한 예산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하지만 최순실 사태가 국정 전반을 마비시키고 있어 국회 새해 예산 심의도가 뒷전으로 밀려 부실해질 우려가 크다.국회는 지난주에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들을 출석시켜 예산에 대한 질의와 세부 심의를 진행했지만 최순실 의혹에 대한 질타로 시끄러웠다. 오는 7일부터 또 예결위 소위의 가동에 들어가야 하는데 정치 공방에만 몰두하다 보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또 허비할 것 같다.그래서 제대로 사설 | 충남일보 | 2016-11-01 18:46 [사설] 최순실 수사 성역없이 추진돼야 검찰에 출두하던 최순실이 “국민에게 죄송하다”면서 정작 조시에 들어가서는 ‘모두 부인’했다해 국민적 분노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등학생들까지 시국선언을 참여하면서 들불처럼 성난 민심이 번져가고 있다.이같은 '분노'는 그러나 국민이 겪는 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단어다.국정농단사건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충격이라는 것이기 때문이다.최 씨는 일요일 아침에 사람들의 눈을 피해 극비리에 귀국한 후 변호인을 통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씨의 변호인은 “최씨가 국민께 좌절과 허탈감을 가져온 데 대해 깊이 사죄드리는 심정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31시간후 최씨가 검찰에 출두했다.며칠 전 독일 현지에서 있었던 국내 언론과 인터뷰 때만 해도 건강상 사설 | 충남일보 | 2016-11-01 18:46 [사설] 김영란법 시행 1개월을 돌아보며 부정과 비리가 싹트는 접대문화의 개선을 내걸고 지난달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1개월이 지났다.접대가 줄어들면서 사회가 건강해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민간소비가 위축되는 등 사회 분위기가 냉랭해지고 있기도해 문제가 많다.법 제정 취지를 살리고 부작용을 개선하지 않을 수 없다.시행 후 하루 평균 법인카드 이용을 분석한 결과 2차 문화가 점차 줄어들고 접대문화가 요식업종을 중심으로 간소화하는 추세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왔다.특히 관가 주변의 한정식 또는 고급식당 등은 장사가 않돼 이에 문을 닫거나 업종전환을 하기도 했다. 청탁금지법 시행 후 1개월 동안 3건의 위반 사건이 재판에 회부되기도 했다.하지만 공직사회의 변화를 확 사설 | 충남일보 | 2016-10-31 17:52 [사설] 위기의 정국,국회가 정신 차려야 최순실 파문에 유례없는 국정혼란이 가중된 시기에 해법모색을 위해 정세균 국회의장이 제안해 국회서 만난 3단대표회의가 10분 만에 끝난 것과 관련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않다.말 그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이후 지난 일주일간 이 나라는 ‘최순실 파문’에 휘청거리며 극심한 혼돈이 빚어지고 국가 최고 권력자가 의혹의 소용돌이에 서게 되면서 최고 컨트롤타워인 청와대가 제대로 기능을 못하고 있는 화급한 시기에 정당책임자들의 해법을 위한 행위가 너무 형편없다는 지적 때문이다.국가 리더십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며 무슨 말과 조치가 나와도 민심을 쉽사리 수습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런 혼란이 계속 방치되는 것은 나라 전체로 봤을 때 큰 불행이다. 충격은 너무나 크지만, 개탄과 분노만 하기에는 현재의 위기가 사설 | 충남일보 | 2016-10-31 17:52 [사설] 새 삼성 이재용에 기대를 건다 국내 최대 기업집단인 삼성그룹에 ‘이재용 시대’가 열렸다.삼성그룹 산하 삼성전자 임시주총에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정식 선임됐다.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2008년 퇴진한 이후 8년여 만에 오너 일가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경영을 본격화하려는 행보에 나선 것이다.이번 삼성 주총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가 있다. 사실 한 회사의 등기이사가 된다는 것이 뉴스가 될 수는 없다. 그런데도 관심이 큰 이유는 그만큼 삼성이 우리나라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많기 때문이다.이 부회장은 등기이사 선임과 함께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 일단 그룹의 대외협력을 강화하고 그동안 쌓아온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수·합병(M&A)과 신규사업에 나설 것이다.당장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로 표면화된 삼성전 사설 | 충남일보 | 2016-10-30 16:31 [사설] 정부 수사당국 의혹규명 최선 다해야 최순실을 둘러싼 의혹이 매일 터져 나오면서 여론이 악화일로다.최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K스포츠재단은 지난 5월 경영권 분쟁과 비리로 검찰수사가 예고됐던 롯데그룹에서 70억 원을 출연받았다가 수사착수 직전 되돌려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올 1월 17억 원의 기금을 냈던 롯데로부터 거액을 추가로 받은 것은 기업의 약점을 이용한 갈취행위가 아니냐는 비난을 사기에 충분하다.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최 씨의 개인회사인 더블루K 사업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본인들은 부인하지만, 이들과 더블루K와의 관계에 대한 증언과 폭로가 이어지면서 당사자들의 해명이 퇴색하고 있다.국정을 이끌어가야 할 청와대는 최순실 사태의 진원지가 되면서 사 사설 | 충남일보 | 2016-10-30 16:31 [사설] 수입산 불량 수산물 강력하게 막아내자 우리 밥상을 점령한 수입산 식품은 날이 갈수록 건강 관리가 심각하다. 이번에는 밥 반찬 재료와 국민 술안주의 중국산 오징어채가 도마위에 올랐다.인체에 해로운 특수 용액인 소독용 과산화수소성분이다량 함유된 오징어채가 시중에 유통돼 적발됐다.무게와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불량 오징어채를 수입해 팔다 세관 단속반에 적발됐다. 살균 표백제인 과산화수소를 제거하지 않고 수입해 온 중국산 오징어채는 과산화수소를 제대로 말리면 없어지게 되었다.그런데 이들 업체는 말리면 무게가 줄기 때문에 젖은 상태로 포장해 들여왔다. 과산화수소는 적은 양이라도 사람이 먹으면 치명적인 피해를 일으키는 약품이다.식품에 사용할 경우 과산화수소는 위경련이나 복통,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법에서는 완전히 제거한 뒤 상품으로 내 사설 | 충남일보 | 2016-10-27 19:05 [사설] 국정 리더십 회복, 특단의 리더십 필요하다 비선실세 논란을 빚는 최순실 파문은 국민에게 충격을 넘어 말할 수 없는 참담함과 자괴감을 주고 있다.최씨의 대통령 연설문 개입이 사실로 확인되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도 새로운 내용이 계속 터져 나오면서 파문은 확산일로다. 연설문 개입 차원을 넘어 인사와 정책에까지 관여했다는 의혹 보도가 잇따르면서 국정이 위기에 몰렸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오게 됐는지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다.국가의 토대를 흔드는 경제·안보 위기 극복을 위해 국력을 결집해야 하는 시기에 최씨 관련 의혹이 국정의 블랙홀이 되면서 박 대통령의 리더십은 크게 손상됐다.국민의 불안감을 키우는 이 혼돈에서 하루속히 벗어날 길을 찾아야 할 급박한 상황이 됐다. 그렇지 않으면 현 정부 남은 임기 1년여 동안 나라가 제대로 굴러갈 수 사설 | 충남일보 | 2016-10-27 19:05 [사설] 지역축제 실리와 지역발전 견인행사로 되어야 올해도 전국에서 다양하고 떠들썩했던 지역 축제가 끝나가고 있다. 해가 거듭 될수록 지자체들의 축제 행사가 늘어나고 있다.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자체들이 개최한 축제 행사는 모두 1만6828건에 달했다.쉽게 말해서 매일 46건의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치러진 셈이다. 지역별로 온통 축제 잔치에 파묻혀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화창했다. 지역 축제는 주민들의 한마당 축제로 지역 분위기를 하나로 뭉쳐 공동체 의식을 북돋기 위한 취지도 무시할 수 없다.때문에 지역별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을 알리는 효과도 담겨 있어 축제로 각광을 받기도 한다.축제로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내세워 특산물과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인기도 높다.하지만 축제에 쓰이는 행사 사설 | 충남일보 | 2016-10-26 17:38 [사설] 국정문란사건 덮어가려 해서는 안 된다 대통령연설문부터 국가기밀사항까지 망라된 파일이 민간인 최순실이 보유했던 컴퓨터에서 발견되면서 대통령사과까지 이어진 국기문란사건으로 나라안이 온통 뒤숭숭하다.급기야 박근혜 대통령이 연설문 사전 유출과 관련해 25일 국민에게 직접 사과했다. 어려웠던 시기에 최순실 씨가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연설문이나 홍보물 표현에 도움을 받은 적이 있고, 대통령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 그런 도움을 받았다는 설명이다.박 대통령이 그동안 절제되고 간접적인 표현들을 사용해온 사실을 감안하면 국민의 충격을 덜어주려 한 노력이 보인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듣는 국민의 마음은 참담함을 가눌 길이 없다. 적어도 박 대통령에게는 친·인척이나 측근 비리가 없을 것이라는 국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꼴 사설 | 충남일보 | 2016-10-26 17:38 [사설] 통일 이후까지 내다보고 개헌 논의하라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에서 열린 201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임기 내에 헌법개정을 완수하기 위해 정부 내에 헌법개정을 위한 조직을 설치해 국민의 여망을 담은 개헌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박 대통령은 “국회도 헌법개정 특위를 구성해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개헌의 범위와 내용을 논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심심찮게 나왔던 개헌 문제의 뚜껑이 활짝 열리게 됐다.새누리당은 환영을 표시했고 야당도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면서도 개헌 논의에 응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개헌 논의는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민주화 투쟁의 산물이나 시행 30년에 이르면서 여러 가지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결국 87년 체제는 과거 민주화시대에는 사설 | 충남일보 | 2016-10-25 16:21 [사설] 권역응급의료·외상센터 장비확보 서둘러야 권역응급의료·외상센터의 응급의료체계는 적정규모의 지역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 인력, 시설, 장비 등을 유기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보건 당국이 재배치한 것을 말한다.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적절한 처치를 시행한 후 신속하고 안전하게 환자를 치료에 적합한 병원으로 이송하고 병원에서는 응급 의료진이 의료기술과 장비를 집중해 치료하도록 지원하는 체계이다.이같은 의료체계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전북대와 전남대병원의 권역응급의료·외상센터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이들 병원의 센터 지정을 취소하는 중징계를 내렸다.이 병원은 지난달 두 살배기 교통사고 환자를 제때 응급치료를 받지 못해 숨진 데 따른 징계였다. 환자가 처음 이송됐던 전북대병원은 중증 외상 환자를 맡아야 사설 | 충남일보 | 2016-10-24 16:59 [사설] 내년 예산안 심사, 국회 참모습 보여달라 국회가 24일부터 내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가면서 예산안 심사가 여소야대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관심이다. 특히 정쟁이 정점에 다다라 있고 대통령의 개헌추진이 발표되면서 예산심사의 진통이 더욱 커질 것이 우려된다.더구나 지난 2년간은 여당이 다수당인 데다 법정처리 시한인 12월 2일이 되면 정부의 원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돼 야당이 반대해도 처리에 문제가 없었다.아울러 20대 국회에서는 야당 의석이 과반이어서 여야가 합의하지 못하면 법정시한 내 예산안 처리가 무산될 수 있다. 여야가 격렬히 맞서면서 12월 31일까지도 예산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정부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 규모는 역대 최대인 400조7000억 원에 달한다. 씀씀이를 꼼꼼하게 따져 허투루 편성된 예산 사설 | 충남일보 | 2016-10-24 16:59 [사설] 대체복무제 도입을 검토하자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종교인들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했다.1심이 아닌 항소심에서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에게 무죄 판결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남았지만 이번 판결로 병역 대체복무제 도입 논란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광주지법 형사항소3부는 입영통지지서를 받고도 입대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김모(2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은 조모(22)씨,또 다른 김모(21)씨에 대해서는 이들의 항소를 받아들여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종교·개인 양심은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이고 형사처벌로 이를 제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600 사설 | 충남일보 | 2016-10-23 18:28 [사설] 가계부채 심각성 고려 금리조정 신중해야 은행들이 금리를 높여 가계부담을 짓누르고 있다하여 경솔한 은행들의 해태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기준금리가 사상 최저로 떨어져 영업 환경이 나빠졌는데도 은행들의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수신 금리는 대폭 내리고, 대출 금리는 찔끔 내려 ‘이자 장사’를 잘했기 때문이다. 가정과 기업들은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에 눌려 신음하고, 경제는 잘 돌아가지 않는데 은행들만 호황을 누리는 양상이다.올해 3분기에 신한지주, KB금융지주, 우리은행이 거둔 당기순이익은 1조6279억 원이라고 한다.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급증했다. 신한지주는 7079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는데 3분기 순이익이 7000억 원을 돌파한 건 2011년 이후 5년 만이다.KB금융지주는 당기순이익이 5644억 원에 달했고, 사설 | 충남일보 | 2016-10-23 18:27 [사설] 부동산 투기 신속하고 과감하게 척결하라 한동안 잠담했던 부동산 과열현상이 또다시 초미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별로 부동산 체감온도는 다르지만 집값 오름세가 확연한 가운데 분양권에 웃돈이 붙고 분양 현장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특히 대도시의 청약시장에 투기의 불을 지핀 것은 재건축 아파트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 밖에도 신규 분양 아파트도 같은 현상이 일어 ‘투기 광풍’으로 이어지고 있어 신속한 주택 정책 대응이 요구된다.아직은 광풍까지는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열기가 점차 뜨거워져 효과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하지만 ‘투기=망국병’ 임을 분명히 각인시켰던 우리의 쓰라린 교훈을 잊고 있다면 낭패는 보나마나 뻔하다.다른 경제정책도 그렇지만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부동산정책은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뒷북 대응’으로 호미로 막을 사설 | 충남일보 | 2016-10-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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