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3.5%, 12월에 3.6%, 올해 1월 3.9%, 2월에 3.6%였다. 한국은행의 물가안적 목표 상한인 3.5%를 이미 넘어섰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의 상승률은 이보다 더 높다.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지난해 11월 4.9%, 12월 4.8%, 올해 1월 5.1%, 2월 4.6%가 각각 올랐다. 반면 물가 불안에 대처하는 이명박 정부의 대책은 유류세 인하, 공공요금 통제, 라면 값 억제, 학원비 억제, 매점매석 조사 등 이른바 미시 대책에 한정되어 있다. 큰 불이 대들보를 태우는데, 튀어나온 불씨만 잡는 형국이다. 물가 불안의 몸통은 부동산이다. 그러나 정작 이명박 정부의 물가 대책에는
사설 | 충남일보 | 2008-03-04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