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90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설] 국민은 일하는 국회를 보고 싶어 한다 정기국회가 오늘 부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회이므로 의미가 크다. 이번 정기 국회는 야당의 무대라고 하는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고, 사상 최대 규모의 정부가 제출한 513조 원 대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도 처리해야 한다.정기 국회에서 생산적 정치를 기대해 보려 했지만 이른바 ‘조국 정국’의 휘발성이 여전한 만큼 쉽사리 그칠 가능성은 작지 않은 것 같다. 많은 국민들은 민생 개선을 위해서라도 힘을 모아 성과를 냈으면 하는 기대를 건다.내년 4월 총선이면 임무를 마치는 20대 국회의 법안 처리 사설 | 충남일보 | 2019-09-16 15:27 [사설] 사우디 석유시설 테러 ‘최악 시나리오’ 대비해야 한국의 최대 원유 수입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 시설이 지난 14일(현지 시간)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을 멈췄다. 압둘 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예멘 반군의 드론 공격으로 불이 난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석유 시설의 가동 중단으로 하루 평균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이 지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으로 하루에 1000만 배럴가량을 생산하는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이 반 토막 난 것이다. 전 세계 원유 공급량 기준으로도 5% 정도라고 하니 국제 유가 상승은 당분간 불을 보듯 뻔하다.사우디 국영 사설 | 충남일보 | 2019-09-16 15:26 [사설] 국민 분열 해소하는데 깊이 고민하자 조국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정치 게임’으로 가서는 안 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진영 대결로 불길이 옮아 붙어서도 안 된다. 정국이 블랙홀로 빠져들어서도 안 된다.윤석열 총장이 지휘하는 검찰의 수사와 조국이 추진하는 검찰 개혁은 서로를 겨냥한 창과 창의 대결인 듯한 느낌이다. 검찰은 해외로 도피했던 조 장관 5촌 조카가 귀국과 동시에 공항에서 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핵심 의혹은 ‘가족 사모펀드’의 수상한 정황이 확인될지 주목되고 있다.이에 맞서 조 장관은 검찰 수사 기능에 손질을 하겠다며 검찰 개혁을 위한 별도의 사설 | 충남일보 | 2019-09-15 17:57 [사설] 비핵화협상 촉진하고 굳건한 한미정상회담 돼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기로 했다.한미 정상회담은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 조짐과 맞물려 비상한 관심을 끈다. 북미가 비핵화를 둘러싼 입장차를 좁힐 수 있게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적극적인 중재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후 한미동맹 균열 우려가 나오는 만큼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건재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뒤 사설 | 충남일보 | 2019-09-15 17:56 [사설] 조 국 법무장관, 국민 여론을 경청하라 지난 한 달 간 온 나라를 흔든 ‘조국 정국’도 임기 중반을 지나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에 큰 변곡점이 됐다. 성공일지, 실패일지는 두고 볼 일이다.조 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임명을 문재인 대통령이 강행했다. 국민 눈높이에서는 법무장관에 앞서 심각한 범죄 혐의자여서 시끄러웠다. 조 국 일가의 온갖 비리에 더해 본인의 불법 연루 혐의에도 사실여부를 떠나 의심을 받았기 때문이다.조 장관은 후보자 때 국회 청문회에서 불법 의혹에 대해 “나는 몰랐다”고 주장한 사실에 비춰 앞으로 검찰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몰라도 거짓말과 의혹은 사설 | 충남일보 | 2019-09-10 15:01 [사설] 북-미 실무협상 서로 손짓… 내실 있게 준비해야 제3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이 이달 중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북한의 대미협상 실무 총책임자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 9일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는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 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남북미 정상이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깜짝 회동’을 한 이후 70여 일이 지나서야 북측이 미국의 대화 제의에 처음으로 손을 내민 것이다.판문점 회동에서 북미는 “2~3주 내로 실무팀을 구성해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측의 대 사설 | 충남일보 | 2019-09-10 15:01 [사설] 추석 명절 ‘혼명족’ 더 늘어난다 올해 추석에도 ‘혼명족’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에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을 택하는 문화를 ‘혼명족’이라고 한다. 나홀로 문화와 더불어 나타난 신조어인데 그밖에 혼술, 혼밥 등 다얀하다.일반적으로 ‘혼-’을 붙여 홀로 하는 행위임을 나타낸다. 나홀로 문화가 확산되며 가장 크게 변화한 곳은 음식점으로, 1인 테이블 식당과 각종 식품과 상품 판매도 혼족을 고려해 과거보다 증가되는 추세다. 2명 이상이 아니면 쉽게 먹을 수 없었던 식당의 샤브샤브, 보쌈도 이제는 1인분 씩 판매하는 음식점도 늘어나고 있다. 명절을 전후해 한 여론 조 사설 | 충남일보 | 2019-09-09 15:48 [사설] 안희정 유죄 확정… 권력형 성범죄 감소 계기 돼야 대법원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징역 3년 6개월의 원심판결을 확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수행비서에 대한 피감독자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 2심에서 대부분 유죄 판결을 받게 됐다. 아울러 유력 정당의 대권후보 경선에까지 나섰던 안 전 지사의 정치적 생명은 사실상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안 전 지사의 최종 판결이 특히 주목받은 것은 안 지사가 유명 정치인인 데다, 1심과 2심 판결 결과가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2심에서 이유로 든 유죄의 근거를 그대로 인정했다 사설 | 충남일보 | 2019-09-09 15:48 [사설] 아베정부는 혐한 규탄하는 日시민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지난 7일 일본 수도 도쿄 도심에서 혐한(嫌韓) 감정을 부추기는 행태를 규탄하는 일본 시민들의 집회가 열렸다.인원은 약 300명으로 많지는 않았지만 고교·대학생도 동참한 집회에서 시민들은 혐한 감정을 조장하는 일부 매체의 태도를 규탄하고 양국 시민사회의 연대를 촉구했다.“일본은 한국과 아시아에 지독한 일을 저질렀다는 것을 일본인은 마주해야 한다”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본 기업이 중국 징용 피해자에게 금전을 지급한 사실을 거론하며 일본의 태도가 이중적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같은 날 오사카에서도 차별과 혐한을 우려하는 비슷한 집회가 사설 | 충남일보 | 2019-09-08 16:06 [사설] ‘기레기’ 막말 발언… 반성할 줄 알아라 정치인들의 막말 발언이 언제까지 변명하고 흐지부지를 넘어 갈 것인가? 엄중하게 책임을 묻는 게 그나마 최선이다. 최근 정치권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쓰레기 막말이 거침없이 다른 바향으로 번져가고 있다.정치권 여당의 대변인이란 국회의원이 한 말이다. 기레기는 ‘기자+쓰레기’의 합성어로 기자를 조롱하는 의미가 담겨있는 말이다. 기자들에게 매우 모욕적인 단어다. 이 말을 만든 사람은 다름아닌 정치권 그것도 집권당의 대변인이라니 어이가 없다.물론 경우 따라서 기자는 욕을 먹을 수 있는 직종이기도 하다. 사실과 진실에 접근하려다 보면 스토커처 사설 | 충남일보 | 2019-09-08 16:06 [사설] 검찰 수사에 국민들의 눈이 모아졌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를 봤다.여야는 인사청문회에는 모든 증인에 대해 법적으로 부를 수 있는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부르지 않기로 했다. 때문에 조 후보 가족 등을 증인으로 부르지 않고 조 후보만 인사청문회에 나오기로 했다.그동안 인사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조 후보자에 대한 장관 임명 여부를 놓고 여야 정치권의 대립이 첨예했으나 일단락 지었다. 인사청문화가 끝나면 청와대는 국회에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 경과보고서의 송부를 요청할 것이다.국회 사설 | 충남일보 | 2019-09-05 15:43 [사설] 홍콩 송환법 철회… 사태 수습 분수령 되길 석 달 가까운 대규모 시위로 세계의 주목을 받아온 홍콩에서 주목할만한 뉴스가 나왔다. 홍콩의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시위의 도화선이 됐던 송환법의 공식 철회를 발표한 것이다.사태를 지켜보던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지역 주식시장은 사태가 긍정적인 전기를 맞이한 것으로 평가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홍콩사태의 발단이 된 송환법은 지난해 2월 발생한 살인사건에서 비롯됐다. 대만의 한 청년이 살인을 저지르고 홍콩으로 도주했는데 홍콩 경찰은 그를 체포해 자백을 받고도 대만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고 있지 않아 그를 대만에 송환하지 못했 사설 | 충남일보 | 2019-09-05 15:43 [사설] 재정만 믿다가 국가부채만 늘어난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 규모를 금년보다 9.3% 증가한 513조 5000억 원으로 확정했다.우선 각종 복지 지출을 증대시킬 저출산, 고령화 추세가 어느 나라보다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그 부분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밝혀졌다.지난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98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혼인 건수도 올 상반기 동안 지난해 보다 7.8%가 감소했다. 15~64세 생산가능 인구도 감소 추세다.이대로 가면 20년 후 노인 인구 비중은 35%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3분의 1이 노인이 될 것이다. 정 사설 | 충남일보 | 2019-09-04 14:23 [사설] 일본 내 혐한·극우 행태 심각성 우려한다 일본 내에서 정도가 심한 혐한과 극우의 행태가 이어져 우려된다. 지난주 주일 한국대사관에 총탄이 동봉된 협박 편지가 배달됐다.편지에는 ‘소총을 몇 정이나 갖고 있고 한국인을 노린다’, ‘한국인은 나가라’ 등의 극단적인 혐오 내용이 적혔다. 국제협약으로 보호받는 외교 사절에 총탄까지 보내진 사례는 매우 이례적으로, 총성 없는 테러 행위이다.며칠 전에는 한국대사관에 설치된 우편함을 파손한 혐의로 일본 우익단체 간부가 경찰에 체포됐다. 한 주간지는 특집 기사에서 ‘혐한(嫌韓)이 아닌 단한(斷韓)이다’, ‘한국인 10명 중 1명은 치료가 사설 | 충남일보 | 2019-09-04 14:22 [사설] 법무부장관 후보 청문회 물건너가나? 국회 청문회 대신 연 기자회견으로 ‘민심’을 돌릴수 있을까?만약 임명이 강행될 경우 ‘검찰 수사 결과’도 뇌관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회 인사청문회 무산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내내 고개를 숙였다. 딸의 논문과 장학금 의혹, 사모펀드 투자 등 여러 의혹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면서도 “비난을 달게 받겠다”, “깊이 반성한다”는 말을 반복했다.남은 것은 국민의 반응과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여부다. 문 대통령은 동남아 3개국 순방길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학입시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논란의 차원을 넘어 대학입 사설 | 충남일보 | 2019-09-03 15:50 [사설] 세계 최고 고령화 진행 속도… 제어할 방법 찾아야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단연 1위를 달리는 통계가 있다. 바로 고령화 진행속도다. 반대로 몇 년 전부터 꼴찌를 기록하는 통계도 있다. 합계출산율이다. 이렇게 인구 관련 통계에서 두드러진 수치를 내다보니 앞으로 젊은 층의 노인부양 부담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가중될 전망이다.국민도 무덤덤해진 듯하지만 그냥 놔둬서는 안 되는,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깨달아야 한다.통계청이 유엔 201개국 자료와 우리나라의 장래인구추계를 분석해 내놓은 자료를 보면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올해 14.9%이던 것이 2045년에 37.0%, 20 사설 | 충남일보 | 2019-09-03 15:49 [사설] ‘대학 강사법’ 핑계로 재정 탓하지 말라 전국 대학의 시간강사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 들었다. 교육부의 ‘2019년 1학기 대학 강사 고용현황 분석 결과’ 지난해 1학기보다 1만 1621명(19.8%)이나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이 지난 달에 시행됐는데 대학들이 미리 강사 7834명을 해고했다. 신분이 불안한 강사 처우개선을 위한 이 법이 결국 ‘강사 내쫓는 강사법’이 된 형국이 돼 전국 대학이 홍역을 치룬 셈이다. 이런 ‘강사법 출발’로 인해 대학들은 뚜렷한 해법이 안 보여 고민하고 있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강사를 줄이면 재정지원을 줄이겠다는 사설 | 충남일보 | 2019-09-02 15:31 [사설] 끝없는 독일의 과거사 반성… 아베 정부는 배워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만행에 대한 독일의 진심 어린 사죄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1일 폴란드 중부 비엘룬에서 열린 전쟁 발발 80주년 행사에 참석해 거듭 용서를 구했다.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린 주된 행사에서도 과거사를 반성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독일 대통령이 보인 역사를 직시하는 행동에는 용서하고 우정을 쌓을 힘이 있다고 평가했다.진정으로 반성하는 태도에 화답한 것이다. 과거사를 대하는 독일의 자세는 새삼스럽진 않지만, 반성은커녕 피해국을 경제적으 사설 | 충남일보 | 2019-09-02 15:30 [사설] 국정농단,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존중하자 대법원 판결은 존중해야 한다. 대법원이 헌정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을 부른 ‘국정농단’ 사건 핵심 인물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판결이 모두 파기환송으로 결론지었다.파기환송은 고등법원에서 다시 재판하라는 판결이다. 대법원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 건은 공직자 신분이여 공직선거법에 따라 분리·선고해야 하는 등 법리를 잘못 판단했고, 이재용 부회장은 2심에서 뇌물로 보지 않은 말 구입액이 뇌물에 해당하고 영재센터 지원금도 삼성 경영권 승계 현안과 맞물려 부정한 청탁의 대가라고 판단했다.2년 사설 | 충남일보 | 2019-09-01 17:58 [사설] 미중 무역전쟁·수출감소… 경제현실 냉엄히 인식해야 미국과 중국이 1일부터 상대국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 세계에서 경제 비중이 가장 큰 두 나라가 무역전쟁을 본격화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무역 국가들이 받는 타격은 더욱 커지게 생겼다.미국은 총 112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한다. 식료품과 가정용품 등 소비재 품목들이 주 대상이다. 또 12월 15일부터는 약 1560억 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대해 관세가 부과된다. 휴대전화, 노트북컴퓨터 등 정보·기술(IT) 제품들이 포함된다. 미국은 이미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사설 | 충남일보 | 2019-09-01 17:57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