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36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설] 정운찬 불출마선언이 남긴 과제 그동안 범여권 유력주자로 거론돼 왔던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이 ‘총선 불출마’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모든 것을 정리했다. 이번 정 전총장은 기자회견을 단 3분만에 끝네고 일체의 질문도 받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그는 정치세계를 통해 새로운 당을 만들 수도 또 그런 역할을 할 자신도 없다고 피력했다. 이때문에 통합을 추진하며 새 구심점을 기대해 왔던 범여권 세력들은 충격을 받았고 대선주자들의 재구성에 많은 시행착오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시선을 달갑게 보지 않는 정치권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부평초’로 ‘뿌리없는 정치의 실패’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일을 보면서 수구우익이나 지역주의 구태에 편승해 정치적 생명을 구하려는 시도는 성공하지 못할 것임을 범여권이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설 | 충남일보 | 2007-05-01 19:08 [사설] 재벌 봐주기 의혹도 철저하게 수사하라 한화그룹 김승연회장의 보복폭행사건이 검찰과 법원으로 넘어갔다. 경찰은 사전 봐주기식 수사지적과는 달리 이례적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키로 하고 이번 사건을 11시간이나 조사해 발표했다. 당사자인 한화그룹도 총수의 구속을 예상하면서 장기그룹운영체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단순폭행의 원인을 지녔지만 그것이 베일에 가리기 위해 조작하면서불거진 것인만큼 이번 사태를 좌시할 수는 없는 것이다. 때문에 수사를 경찰이 의도적으로 지연한 것이라는 의혹이 증폭되는만큼 이 부분도 철저히 가려져야 할 것이다. 당초 경찰은 폭력행위 사건 첩보라는 제목의 범죄첩보 보고서에 이번 사건에 대한 내용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단순한 첩보 수준이 아니라 초기단계의 정리된 수사정보로 볼 수 있는 내용이다. 사설 | 충남일보 | 2007-05-01 19:07 교육 빌미로 하는 사학법 흥정을 경계한다 국회가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권리를 위한 법률이 상정되어 장애인교육지원법이 교육위 상임위를 통과했다. 장애인, 장애인 학부모들이 염원했던 법이다. 이 법이 통과되면 장애 아동에 대한 교육이 무상으로 이루어진다. 그동안 이 법안을 위해 장애인 학부모들의 고생이 참으로 많았다. 그러나 지금 여야는 사학법 개정 문제로 몇년을 끌고있어 이때문에 국민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이번 법률은 17대 국회에 와서 제일 먼저 발의한 법안으로 10년이 넘도록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해고와 피해를 받아온 것때문에 이같은 피해와 고통을 막기 위해서 개정됐다. 사학법 개정안은 이러한 투쟁에 의해 만들어진 법안이다. 사학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채 1년도 안됐다. 사학재단은 개방형 이사제가 사학을 집어 삼키는 것처럼 사설 | 충남일보 | 2007-04-30 18:37 그룹총수의 폭행, 성역없는 수사 바란다 한화그룹 김승연회장의 보복폭행사건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김 회장이 직접 폭행에 가담했다는 증언이 속속 나오고 있으며 심지어는 김회장이 권총으로 술집 사장을 협박했다는 증언까지 나오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회장은 아들의 폭행 사건이 발생한 이 후 폭행에 가담한 종업원들이 근무하는 술집을 찾아가 사장의 따귀를 때리고 머리에 권총을 들이대며 “내 아들이 잘못되었으면 너는 죽었다”며 위협했다고 한다. 영화의 한 장면인지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현실인지 분간이 안간다. 경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김회장의 폭행과 권총살해협박이 사실인지 밝혀야 한다. 또 경찰은 사건 다음날 전모를 파악하고도 이를 은폐하려 했으며, 김회장 아들의 출국 사실을 알고도 방치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그리고 한 사설 | 충남일보 | 2007-04-30 18:35 [사설] 새로운 신분증명제도에 유감을 표명한다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다. 이번 법률안의 통과는 지난 2005년 3월 호주제 폐지 이후 2년여 만에 호적제도를 대신할 새로운 신분증명제도 대안을 마련했다. 이 법률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2007년 12월 31일까지 유보되었던 호주제 폐지가 비로소 실질적인 효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번 대체입법은 호주제 폐지로 가부장적 가족 중심의 사회질서가 새롭게 변화되길 염원했던 국민들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근 한 세기 동안 답보되었던 신분증명제도의 전환을 꾀하는 역사적인 과업이라는 데 비해 한계가 크다. 여전히 국민의 편의와 인권 보다 신분증명사무를 담당하는 기관의 행정편의주의가 우선하고 있으며 특히 법률 명칭부터 신분증명제도 전반을 ‘가족관계의 등 사설 | 충남일보 | 2007-04-29 18:45 [사설] 삼성재벌에 짓눌린 생보사 상장 금감위가 상장자문회의를 거쳐 증권선물거래소가 마련한 생보사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개정안을 승인한 것은 보험계약자들의 권리를 묵살하고 재벌의 손을 들어준 전형적인 재벌 편들기다. 개정안은 상장 규정 가운데 ‘이익 배분 등과 관련해 상법상 주식회사의 속성이 인정될 것’이라는 조항을 ‘법적 성격과 운영 방식 측면에서 상법상 주식회사로 인정받을 것’으로 변경했다. 이는 과거 삼성생명이 금감위에 요청한 내용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금감위는 결국 생보사 상장자문위가 지난 1월 증권선물거래소에 제출한 내용을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권오규 재경부장관은 윤증현 금감위원장과 협의를 통하여 과거 재경부의 입장을 전면 부정하고 삼성생명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기부정의 극치를 보였다 사설 | 충남일보 | 2007-04-29 18:44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311312313314315316317318319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