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2,53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설]신용불량 채권기관도 문제 많다 이명박 당선자의 금융채무불이행자(전 신용불량자)에 대한 사면대책이 도덕적해이를 불러온다는 논란이 있는 가운데 그러나 채권기관의 문제도 못지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신용카드 발급을 통해 사용된 채무불이행자의 처음 카드발급 자체가 카드소지자 절반에 가까운 숫자가 길거리 발급을 통해 이루어진 때문이다. 이같은 모럴헤저드는 과중채무자의 4분의 1 가까이가 채권기관 위주의 채무조정프로그램인 개인워크아웃이나 배드뱅크를 이용하다가 포기한 것으로 나타나 대통령 당선자가 구상중인 신용회복기금의 채무조정 역시 채무자의 사정을 더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이같은 결과는 개인파산 신청을 통한 설무조사 결과에서도 드러났으며 과중채무자들의 빚독촉 또한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신 사설 | 충남일보 | 2008-01-24 18:20 [사설]태안에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 재앙에 맞서서 이를 지혜롭게 해결하는 국민들의 식지않은 열정이 태안사태를 통해 전세계가 감동하고 있다. 해안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사고발생 40일이 채지나지도 않은 시간에 자원봉사물결이 100만명을 넘기면서 오염된 해안이 거짓말처럼 제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런 희망을 갖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지금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가 순식간에 주저앉고 지역민들은 무너진 생계터전을 이제 떠나려고까지 하고 있다. 지금 태안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나 간접적인 생계와 관련된 분야 할 것 없이 모두가 무너진 터전의 한복판에서 절망과 맞서고 있다. 그러나 가해자들은 침묵하고 있고 여전히 하루 벌어 살아가는 주민들 손에는 지원자금 한 푼도 쥐어지지 않고 추위속에 방치된 상태다. 사설 | 충남일보 | 2008-01-24 18:19 [忠 日 時 論]손학규도 DJ 훈수에 기대는가 [忠 日 時 論]손학규도 DJ 훈수에 기대는가 이명박 정부 출범이 채 한 달이 남지 않았다. 다른 말로는, 5년 가까이 집권해온 노무현 정부 임기가 한 달이 남지 않았다는 의미다. 노 대통령은 퇴임후 칩거할 봉하마을 단장에 열심인지 모르겠지만 새 정부를 출범시켜야 할 이명박 당선인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잰 걸음이 연일 뉴스의 톱거리를 장식한다. 다소 앞서가는 부분도 없지 않지만 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린다는 차원에서 일정부분 이해가 간다.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새 정부의 밑그림이 아무리 좋아도 정부조직법을 비롯한 관련 개정법안을 처리하는데 있어서는 예비 여당과 예비 야당간에 정말로 정치력을 발휘해 타협과 조정이 가능한 새 정치문화를 열어주었으면 하는 점이다. 그건 그렇다고 치고, 이명박 당선인 시대를 맞아 전직 대통령들이 다시 ‘출몰’하는 양상이 데스크칼럼 | 강재규 부국장 | 2008-01-24 18:19 [사설]입시 자율화로 사교육비 치솟는다 인수위원회가 대학입시를 완전자율화 하는 수능등급제 개선안을 발표해 그동안의 의견수준을 공식화 하면서 이명박 정부가 교육을 모두 시장에 맡기겠다고 선언했다. 이 당선자식으로 말하면 ‘내일부터 당장 메스터디, 대교, 웅진싱크빅 등 교육관련 상장사 주식가격을 주목하라’는 얘기다. 또 인수위 발표대로 수능등급제를 폐지함으로써 1점 차이로 학생을 서열로 선발해 대학 서열화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상위권 사립대학들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것으로, 서열 학습이 치열해야 상위권 대학과 입시학원이 이익을 보기 때문이다. 또 수능과목을 축소할 경우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무너뜨리는 대신, 수능과목 중심의 교육과정이 운영될 것이다. 영어과목을 수능에서 분리하겠다는 것은 사설 영어 인증평가기관으로 넘기겠 사설 | 충남일보 | 2008-01-23 18:38 [사설]삼성가의 고가미술품 구입배경 반드시 밝혀져야 삼성비자금 특검수사를 통해 재벌의 단면이 보여지면서 국민들은 새삼 충격과 격앙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토록 존경받는 국민기업이 이런 모습이라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것이다. 삼성 비자금 특검팀이 비자금으로 구입한 수백억대의 미술작품 ‘행복한 눈물’을 에버랜드의 한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는 김용철 변호사의 주장에 근거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그 동안 일관되게 견사라고 부인해오던 삼성측의 주장과는 달리 이곳에서 적게는 수 천, 많게는 수 만 점의 국내외 미술작품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에 대해 삼성문화재단측은 “리움미술관 등에서 전시하고 남은 그림을 보관하는 수장고”라고 변명하고 있는데 리움미술관의 경우 총 콜렉션이 상설전시 작품을 포함해 190점 안팎에 불과하다. 수 천, 수 만점의 미술작 사설 | 충남일보 | 2008-01-23 18:38 [사설]태안주민의 검은 눈물을 돌아보라 태안 앞바다의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해 검찰의 수사 결과는 대단히 실망스럽다. 도대체 검찰이 내린 ‘움직이는 물체가 정지한 물체에 부딪히면 책임이 반반이라는’ 수사결과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또 사고 47일 만에서야 나온 진정성이 없는 삼성의 사과문은 어이가 없을 정도다.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였던 태안 앞바다의 숨소리는 멎고 생계를 비관해 피해지역 주민이 세 명이나 목숨을 끊은 비참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보상조차 받을 수 없는 것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자화상이다. 정부가 내려보낸 주민 생계용 긴급 지원금은 정작 충남도 금고에서 잠자고 있고 사고를 낸 삼성이라는 재벌기업 앞에서 또다시 약해지는 검찰의 모습에 태안 주민들은 가슴을 여러 번 내리쳐야했다. 삼성은 오늘 주민들의 생활터전 회복과 사설 | 충남일보 | 2008-01-23 18:37 [忠 日 時 論]사고무친(四顧無親) [忠 日 時 論]사고무친(四顧無親) ‘사고무친’이란 어디를 가도 피붙이 하나 없다는 것을 말한다. 사람마다 외로움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외로움을 풀어가는 방법은 저마다 다를 것이다. 부모와 형제자매가 있는 자매는 친족이라는 혈연권(血緣圈) 내에서 그 외로움을 풀어간다. 그러나 그렇치 못한 사람은 이웃을 함께하는 동인권(同隣圈) 내에서 그 외로움을 풀어갈 수밖에 없다. 사고무친은 후자에 해당하는 사람의 경우를 말한다. 그러나 현대는 씨족집단이 지배하는 사회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상호관계가 얽혀있는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하여 살아가는 사회인 것이다. 만혼소생의 풍조가 더해갈 것으로 보이는 미래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공동체의 존재기능을 더욱 성숙시켜가야 할 것이다. 연말연시라고들 하지만 사실상 우리민족의 연말 데스크칼럼 | 최춘식 국장 | 2008-01-23 18:34 [사설]또 바뀌는 대입수능제도가 우려스럽다 새 당선자의 체제로 재편되는 교육분야는 이제 초등학생부터 일류대학을 가기위한 특수훈련을 받는다는 웃지못할 서글픈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특목고를 가야만 일류대학을 갈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초등학교부터 준비를 해야한다는 학습효과가 국민들에게 팽배해 있는 마당에 입시대학자율화 방향이 교육제도의 근본처방이 될 수 있을 지 여부가 의심이 간다. 이런 마당에 인수위는 현행 수능등급제를 보완해 발표하고 이번 등급개선제도는 새로 고3이 되는 자녀부터 바로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능등급제 보완대책의 큰 줄거리는 등급만 발표한 이번과는 달리 영역별 등급표시 외에 백분위와 점수 등을 공개하는 방안이며 이는 기존 수능 성적표에 표준점수나 백분위는 기재하지 않고 영역별 등급(1~9등급)만 표기함으로써 변별력이 사설 | 충남일보 | 2008-01-22 17:01 [사설]태안사태의 삼성중공업의 사과를 보며 사고발생 50일이 다되가는 시점에 가해자중 하나인 삼성중공업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에서 삼성측은 기름유출 사고로 국민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과 함께 태안 주민들의 생활터전 회복과 생태계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삼성은 도의적 책임에 관해서는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앞서 사고당사장인 충남도 이완구 도지사는 삼성측이 도의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에대한 대책강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지경에 이르러서도 삼성측은 추후 논의될 것이며 법적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산성의 처사에 태안주민들은 격분할 노릇이다. 더구나 가해자가 이제서야 사과를 하는 이유가 가관이다. 삼성측은 이제서야 사과를 하는 사설 | 충남일보 | 2008-01-22 17:00 [忠 日 時 論]세 사람이 말하면 시장 바닥에 호랑이도 있게 된다(三人市虎) [忠 日 時 論]세 사람이 말하면 시장 바닥에 호랑이도 있게 된다(三人市虎) 세 사람이 말하면 시장 바닥에 호랑이도 있게 된다는 삼인시호(三人市虎)는 근거 없는 낭설도 많은 사람이 진짜인 듯 말하면 믿게 된다는 뜻으로 전국책에서 볼 수 있다. 위나라의 혜왕은 진나라의 압박을 못 이겨 동쪽 양(梁)으로 천도했는데 이 일화도 그와 관련된 것이다. 위나라 신하 방총이 태자와 함께 조나라의 수도 한단에 볼모로 가게 되자 그는 혜왕을 만나 “지금 어떤 자가 저자 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말한다면 왕께서는 믿으시겠습니까”하고 물었다. 혜왕은 “믿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방총은 “또 다른 사람이 저자 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말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하고 물었다. 혜왕은 “아마 반신반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시 방총은 “세 번째 사람이 다시 저자 거리에 호랑이가 데스크칼럼 | 이강부 부국장 | 2008-01-22 16:59 [사설]대부업법 시행 7년째 고리대만 활개친다 정부가 음성 사채업을 양성화하기 위해 2002년 제정한 대부업법이 시행 7년째가 된 지금까지 고리대 양성화와 서민피해 확산에만 기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부업 관리감독을 담당한 지방자치단체는 등록업체는 물론, 미등록 사채업자까지 부실하게 관리감독해 서민의 고리대 피해를 방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요도시의 대부업 관리감독실태를 들여다 보면 지역별로 미등록 대부업자 적발에 편차가 크고 관리감독이 일상적·체계적이라기보다 ‘벼락치기’식이며 현행법상의 분쟁조정위 운영실적이 전혀 없고 대부업체의 불법행위에 과감한 단속보다 소극적인 대처가 많았다. 특히 부산시의 경우 2002년∼2005년까지 미등록 대부업체에 대한 적발건수가 0건이었으며, 등록 대부업자의 이자율 위반행위 적발건수는 2007년 10 사설 | 충남일보 | 2008-01-21 17:57 [사설]인수위 재벌위한 감세 본격화 우려된다 이명박 당선자가 예고했던 재벌을 위한 감세를 시작했다. 인수위는 작년으로 종료된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를 올해 다시 소급적용해 약 2조원의 법인세 감면혜택을 기업에게 주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조치는 실제 효과도 검증되지 않은 채 재벌대기업의 세금을 감면해주는 ‘법인세 인하 편법’으로 전락해 온 대표적 특혜로서 많은 지적을 받아왔다.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는 1982년부터 선보였는데 애초 제조업분야 창의적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와 달리 거의 모든 분야 신규투자에 적용되고 조세특례제도이면서도 사실상 자동연장되어 상시적 감면제도로 기능해 왔다. 이제 ‘변형된’ 법인세 인하도구로 기능해 온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는 일몰에 따라 종료돼야 한다. 또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의 수혜는 운용할 투자자본이 많은 사설 | 충남일보 | 2008-01-21 17:56 [忠 日 時 論]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더욱 고삐 조여야 [忠 日 時 論]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더욱 고삐 조여야 올해도 설날과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농수산물 원산지 둔갑과 표시 위반 등이 기승을 부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설·추석 무렵이면 연례행사로 위반이 자행되고 단속기관과의 숨바꼭질이 계속돼 왔기에 이번에는 법 개정 전후 과도기의 계도 차원에서라도 더욱 고삐를 조여야 하겠다. 원산지표시제는 수입 농산물의 부정유통을 막고 국산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제도로 지난해 말 식품위생법 일부 개정으로 원산지단속 규정이 한층 강화됐다. 이번 법률안 일부 개정으로 수입농축산물이 음식점에서 국산으로 둔갑하는 것을 막아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호하는 한편 고통 받고 있는 우리 농가를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그나마 다행이다. 지난해 쇠고기에 이어 올해부터는 쌀도 음식점 원산지표시 의무 대상이 되고, 2009년 데스크칼럼 | 김수환 부장 | 2008-01-21 17:55 [사설]삼성과 정부, 정치권은 당장 태안대책 세워라 엄동설한에 주민들의 생계가 막히고 삶의 희망이 가라앉은 현장에 대한 지원이 늦어지면서 주민들이 자살과 분신을 하는 등 비극의 땅으로 태안이 방치되고 있다. 정부지원금과 국민성금 600억원이 지자체 통장에 잠자고 있는 사이 삶이 고사되는 주민들의 현장엔 더이상의 꿈이 없어지고 이같은 처방을 둘러싸고 주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말 그대로 도탄에 이른 현실에 그러나 가해자인 삼성은 여전히 소극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을 견지하고 있고 정부나 지자체의 노력도 이들의 아픔을 달랠 수 없는 지경이다. 이제 더 이상의 주민이 분신하고 죽음에 이르게 해서는 안된다. 주민들은 모두가 특별법이라도 만들어 특단의 대책을 추진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온통 정권인수에 관심이 되돌려진 채 태안이 정치권의 관심에 사설 | 충남일보 | 2008-01-20 18:18 [金寅鐵 칼럼]지역 정서 대변 논리의 허구성 [金寅鐵 칼럼]지역 정서 대변 논리의 허구성 사상 최악의 원유유출사고로 적어도 수년간 생계의 터전을 잃은 어민 두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데 이어 태안유류피해특별법제정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했던 또 다른 어민이 음독 후 현장에서 분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세계에서 유례가 드물게 꼬리에 꼬리를 문 100만여 자원봉사자들로 인해 더 큰 관심을 모았던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가 표면적 방제작업이 마무리되는 것과는 달리 주민 피해보상이 늦어지면서 생계를 걱정하는 주민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자 정계가 비로소 발칵 뒤집히며 호들갑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악의 정유유출사고로 날벼락을 맞은 지 40여일. 졸지에 생계수단을 잃은 서해안 어민들의 아픔을 알기나 하는지, 지난 대선때 잠시 현장을 찾았던 정치 데스크칼럼 | 김인철 편집국장 | 2008-01-20 18:16 [사설]정부조직 개편, 공직안정이 불안하다 정권이 바뀌면서 인수위가 발표한 부처통폐합이 확정되면서 수천명의 공무원이 자리를 비워야 하고 통폐합되는 공직자들도 안정적인 공무수행이 흔들리면서 말 그대로 임기말 권력누수가 극에 달하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중앙 행정조직을 기존 18부4처에서 13부2처로 축소하는 내용의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한 이후 그간의 정부조직이 ‘옥상옥’과 같이 중첩, 비대했었다는 점에서 ‘작은 정부’를 지향한 인수위의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 일견 수긍이 간다. 그러나 건교부, 해수부, 산림청 등이 흡수돼 ‘국토해양부’로 공룡화된 것은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겨냥한 70년대식 ‘토목건설 공화국’ 부활의 서막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감출 수 없다. 그와는 반대로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정보통 사설 | 충남일보 | 2008-01-17 18:28 [사설]고교 졸업해도 안전한 직장 보장되는 사회 열어야 교육강국이라는 이름으로 누구나 대학을 가야하고 또 대학을 나와야 사람취급 받는 문화로 이 땅의 미래가 불안해지고 있다. 유럽 등 서구제국들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교육과 관계없이 적성에 따라 일하고 그 속에서 행복을 찾을 권리가 우리 땅에는 찾아볼 수가 없기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고등학생 43%가 대통령 당선자에게 ‘학벌과 관계없이 취업가능한 분위기’ 조성 원하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새로운 정부 출범을 앞두고 고등학생들이 대통령 당선자에게 가장 바라는 점은 ‘학벌과 관계없이 취업 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꼽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바램이 현실화될 수 있을까. 불행하게도 누구나 선뜻 “꿈”이라는 대답부터 떠올리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같은 바램은 말 그대로 꿈에 불과하다. 다행스러운 사설 | 충남일보 | 2008-01-17 18:27 [忠 日 時 論]국민들이 부끄러워 할 정보기관 수장의 처신 [忠 日 時 論]국민들이 부끄러워 할 정보기관 수장의 처신 17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분과위원회와 외교통일안보분과위원회 앞으로 한 통의 팩스가 날아왔다. 대한민국 검찰이 보낸 것이었는데, 내용인즉슨 김만복 현 국정원장이 지난 대선 전날인 지난해 12월 18일 북한을 방문해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의 대화록을 유출했다고 하여 물의를 빚어 사의를 표명했다고 하니 그 내용을 보내달라는 것이었다. 검찰이 김 원장의 방북 당시 대화록을 보내줄 것을 요청한 것은 김 원장에 대한 사법처리를 위한 사실상의 법리 검토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검찰 관계자가 “진행 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없고, 면담록을 입수해 내용이 무엇인지 파악한 뒤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공식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하니 김 원장을 언제 어떻게 수사를 데스크칼럼 | 강재규 부국장 | 2008-01-17 18:26 [기자수첩]통합만이 살길인가? 최근 계룡시에서는 시의회가, 시체육회와 생체협을 통합하라며 생체협 운영보조금 지원중단을 요구하고 나서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앞으로 생활체육을 즐기는 동호인들을 위한 지원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 생활체육의 근간이 흔들릴것으로 예상돼 파장이 일파만파로 높아져만 가고 있다. 생체협은 생활체육진흥을 통한 체력증진 및 건전한 여가선용을 통한 국민의 삶의질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1989년 국민생활체육진흥종합계획인 호돌이계획이 수립되면서 15개 시·도생활체육협의회 결성을 시작으로 각시군에 협의회를 두고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실제로 계룡시의회는 지난해 12월 2008년 세입세출 예산안중 사회단체 보조금을 심의하며 생체협에 지원하던 운영보조금 만큼 감액하고 계수조정 내역에 생체협 제외라고 명시해 논단 | 고영준 기자 | 2008-01-17 18:22 [사설]작은정부 명분으로 정책기조 바뀌면 안된다 국가적사업으로 추진중인 성평등정책과 남북문제 추진이 ‘작은정부’에 가려 후퇴될까 우려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여성가족부를 보건복지부로 통폐합하고 통일부도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그렇다. 여성부문제는 보건복지부의 구호차원 부녀정책으로부터 독자적인 여성정책을 발전시켜 온 과정에서 여성가족부가 신설됐음을 감안할 때 보건복지부로의 통폐합은 여성정책의 후퇴를 의미한다. 통폐합 된 부처 하에서는 이제 막 본격적으로 추진되려는 성별영향평가제도, 성인지예산제도, 성인지교육 등과 관련된 정책 등이 제대로 시행될 수 없다. 성평등사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대통령이 실천하지는 못할 망정 그나마 있는 여성가족부를 폐지, 통폐합하겠다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자, 성평등 정책을 포기하겠다는 것과 같다. 무엇보다 이 사설 | 충남일보 | 2008-01-16 18:08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621622623624625626627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