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2,53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설]로스쿨 유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인가를 둘러싼 난맥상이 도를 넘어섰다. 교육부와 청와대가 날카롭게 대립하면서 예비인가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을 뿐 아니라, 일각에서는 온갖 형태의 지역주의와 연고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지자체와 정치인들의 성명전이 이어지고 있고, 대학 총장들이 연일 거리 시위에 나서고 있고, 법학 교수들이 삭발을 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문자 그대로 ‘합리성의 실종’ 상태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원인은 인가에 필요한 기준을 충족했음에도 불구하고 탈락하게 만드는 총입학정원제에 있다. 합리적 근거없이 추산된 총입학정원 2000명은 물론이거니와 이런 비합리적인 총입학정원을 먼저 정해두고 이를 근거로 학교들을 줄세우기하고 정원을 배분하는 총입학정원 제도 그 자체와 이 제도의 불합리한 운영이 문제의 사설 | 충남일보 | 2008-02-04 16:46 [忠 日 時 論]서민을 섬기는 금리인하 연구에 심혈 기울여야 [忠 日 時 論]서민을 섬기는 금리인하 연구에 심혈 기울여야 일반 서민을 대상으로 한 대출 금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금리 상승에 따라 일정한 소득으로 생활하는 서민은 고정비용을 매월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야말로 서민들에게 아주 큰 고통을 안겨주는 것이다. 그것은 대출 금리의 상승이 서민경제를 파탄에 이르게 하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3년전 아파트를 분양받아 이사를 가면서 시중은행으로부터 3000만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계속되는 대출금리 인상 때문에 가계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씨는 2004년 은행을 통해 3개월 변동금리 기준으로 6.25%에 3000만원을 빌려 매월 15만 6250원 가량의 이자를 부담해 왔다. 그러나 최근 대출 이자율이 7%대까지 치솟는 바람에 2만 1000원이 늘어난 월 1 데스크칼럼 | 김수환 부장 | 2008-02-04 16:45 [사설]론스타 외환은행 인수 직권 취소해야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가 외환카드를 인수·합병할 당시 인위적으로 주가를 조작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이 판결이 중요한 이유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 국정감사에서도 론스타가 외환은행의 대주주가 될 수 없으며 인수과정에 여러 불법, 탈법적인 문제가 있었음이 밝혀졌다. 또 지난 2006년 국정감사에서는 외환카드 주가조작이 있었음을 증명하는 외환카드 향후 처리 방향(외환은행이 금감원으로 보낸 공문, 2003년 11월 14일)이라는 문서도 공개됐다. 당시에는 이를 공식적으로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외환은행 불법 매각사건과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은 형식상 독립된 사건이지만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과 관련해서는 하나의 사건이다. 이번 외환카 사설 | 충남일보 | 2008-02-03 18:28 [사설]민생정책부터 올인하라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시점에 경제환경이 몹시 불안하다. 경제강국을 위하고 서민이 살기좋은 국가건설을 위해 7%경제대통령을 선언한 새 정권이 출범도 이르기전부터 각종 악재가 발목을 잡고 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과 인플레가 우려되고 이때문에 전세계가 경직된 경제운용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런 여파로 우리 주식시장은 1600선까지 무너져 내린 상태로 잇따른 유가급등 등은 서민물가를 급등시키고 있다. 원자재의 상승에 따른 물가인상은 이미 전분야에 그 부작용을 예고하고있다. 늘지않은 매출에 얼어붙은 소비, 높은 물가는 서민경제를 가장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시점에 정부구조개편과 새 정권출범으로 인한 여야간 가정대립 그리고 삼성그룹의 비자금사건 등 나라 어디를 보아도 도무지 질서정연한 모습을 찾아 사설 | 충남일보 | 2008-02-03 18:28 [金寅鐵 칼럼]이러다 昌당이 횡재할라 [金寅鐵 칼럼]이러다 昌당이 횡재할라 지난주 본란에서는 세상 돌아가는 꼴이 아무래도 한나라당이 오는 4·9 총선에서 횡재할 것 같다고 했던 적이 있다. 다른 것은 불문(不問)할 테니 제발 경제만이라도 살려 달라는 국민적 요구를 받아 대선에서 승리를 거둔 쪽이 한나라당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경제학에서는 반사이익(反射利益)이라고 부른다. 반사이익은 자신의 노력으로 얻게 되는 이익이 아닌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얻게 되는 이익이다. 가령, 요즘 처럼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뛰면 일반 업소나 가정에서 석유나 가스를 비싼 가격에 사기 어려워지게 되고, 자연스레 70년대 많이 보았던 연탄난로가 인기를 끌며 석유가게가 한산해지는 대신 연탄가게가 재미를 보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다시 말해 반사이익이란 다른 수단이 손해를 봐서 얻게 되는 데스크칼럼 | 김인철 편집국장 | 2008-02-03 18:27 [사설]국민표현의 자유의 한계가 무엇인가 선거와 국민표현의 자유에 대한 한계를 법으로 규정하는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현행 선거법은 선거전 일정기간을 어떤 부분에 대해 법률로 규제하고 있는 것으로 이 규제조항들이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막고 있다며 반대물결이 거센 때문이다. 시민단체와 인터넷 언론들은 ‘유권자의 선거 참여’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공직선거법 3대 독소조항 폐지 청원안을 국회에 접수했다. 이번 관련 법조항들은 공직선거법 92조 6(인터넷실명제), 93조 1(선거일 180일 전부터 후보 지지, 반대 금지), 251조(후보자비방죄) 등이다. 특히 인터넷은 지금에 들어 국민들이 공유하는 가장 강력한 의사소통 매체로 이를 통해 경제, 문화, 사회, 교육 등 거의 전분야가 해당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생활의 일부가 되 사설 | 충남일보 | 2008-01-31 17:18 [사설]방청객 막는 공청회가 있나 영어공교육화 공청회에 대한 방청회가 열리면서 이를 두고 국민적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이번 공청회는 인수위가 추진중인 영어공교육 정상화방안에 대한 것으로 인수위 사무실에서 단 10명의 방청객을 모아 실시했다. 이런 공청회를 두고 왜 무엇때문에 하는지 국민들이 공감치 않는다는 뜻이다. 요식행위 치고는 터무니없는 엉터리 방식인줄 인수위도 알터이고 영어교육 강화가 이경숙 인수위 위원장 말처럼 그렇게 완벽한 제도인데 무지한 백성들이 들고 일어나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가. 그래서 공청회 토론자들은 칭찬합시다의 자리에 초대받은 관객이란 느낌을 준 것이다. 이런 공청회라면 왜 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혹여 공청회도 없이 영어교육 강화를 한다는 비판을 모면하기 위해 고육지책이 아니 사설 | 충남일보 | 2008-01-31 17:18 [忠 日 時 論]원칙과 신의 사이 [忠 日 時 論]원칙과 신의 사이 현실 정치에 어지간히 무관심한 사람일지라도 작금에 돌아가는 한나라당의 상황을 보면 얼마간의 흥미를 느낄 법하다. 당자들이야 가혹하기 이를 데 없는 노릇이겠지만, 일단 관전자 입장에서는 그렇다는 이야기다. 한나라당이 대선에서 압승을 하고도, 남은 빅 이벤트에서 삐끗했다가는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결과는 ‘원칙과 신의’ 사이의 묘수풀이에 달렸다. 최근 한나라당이 ‘비리 연루자 공천 금지’를 명문화한 당규를 둘러싸고 격랑에 휘말린 배경의 핵심은 박근혜 전 대표 측의 좌장인 김무성 최고위원의 공천 여부다. 박 전 대표 측은 “이명박 당선인 측의 계산된 정치보복”이라며 집단 탈당설까지 흘렸으나 이 당선인 측은 “비리 연루자를 공천하면 총선을 망친다”며 맞섰던 것이다. 해당 당규 데스크칼럼 | 강재규 부국장 | 2008-01-31 17:15 [사설]삼성은 국민대표 기업다운 모습 보여라 비자금 연류와 관련 특별검사를 받고있는 삼성의 삼성다운 태도에 대해 비난이 적지않다. 삼성증권 말고도 하나은행에서도 차명 의심계좌가 발견되는 등 삼성특검팀의 계좌추적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차명계좌 명의자에 대한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삼성이 노골적으로 특검수사를 방해하고 있는 탓이다. 대대적으로 은밀하게 진행된 증거인멸은 물론이고, 갑자기 배탈이 났다거나 해외손님을 접대해야 한다거나 하는 얼토당토않은 핑계를 대며 임원들의 소환을 미루고 있는 삼성 측의 조직적인 ‘버티기 작전’이 졸렬하다 못해 치사한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오죽하면 특검수사에 대비한 삼성 임원의 공모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거나 배탈이 난 피의자를 소환하기 위해 식약청에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는 씁쓸한 농 사설 | 충남일보 | 2008-01-30 19:04 [사설]오락가락 교육 근본부터 세워라 오락가락한 인수위의 행보에 국민들이 혼란스럽다. 충분한 논의와 합의도 없이 인기몰이식 교육 정책을 확대 포장해 남발하고 국민적 비판이 쏟아지자 다시 변경하는 등 혼란스런 정책 집행을 하고 있기때문이다. 교육인적자원부를 인재과학부로 명칭 변경했다가 비판이 제기되자 교육과학부로 변경한 것은 인수위의 정책 능력 한계를 드러낸 해프닝이었다. 영어교육정책을 발표했다가 여론이 들끓자 영어몰입교육은 안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한 것도 창피한 수준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한다. 그러나 요즘은 4년지대계로 바뀌었고 입시제도만 해방후 50여 차례 바뀌었으니 이제 국민의 고통도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이경숙 인수위원장의 태도다. 이경숙 위원장이 직접 나서 영어교육에 대한 의지를 여러 방식으로 사설 | 충남일보 | 2008-01-30 19:03 [忠 日 時 論]입춘대길(立春大吉) [忠 日 時 論]입춘대길(立春大吉) ‘입춘대길’이란 입춘이라는 절기가 돌아오게 되면 좋은일이 많다는 뜻이다. 우리는 태양력과 태음력 및 태양태음력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에는 년 365일인 태양력과 1년 357일 안팍인 태양태음력을 병용하고 있다. 1년은 12개월로 구분되고 12개월은 다시 24절기(節氣)로 구분된다. 1개월은 30일(±1)을 기준으로 하고 1절기는 15일을 기준으로 한다. 즉 1개월은 2절기로 구성되는 셈이다. 매월의 전반15일을 절(節)이라고 하고 후반15일을 기(氣)라고 한다. 그 2절기 중에서 입춘이 1순위에 해당한다. 그래서 입춘절을 설날이라고도 한다. 사실상 금년같은 해에도 무자(戊子)년이라고 부르는 것도 입춘이 지나야만 정상적인 무자년이라고 볼 수 있다. 설날이란 한해의 원단(元旦)이라는 데스크칼럼 | 최춘식 국장 | 2008-01-30 19:02 [사설]정권이양기 국회가 성실하게 국민을 돌아보라 이명박 정부 출범과 18대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임시국회는 한나라당이 제출한 정부조직개편안과 국무총리, 장관 등 각료 인사청문회, 태안 기름유출사고 관련 특별법 제정, 선거법 개정 등 민감하고 중요한 사안들을 다루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임시회의 출석률은 4년 전 총선 직전 2월 임시국회 본회의 출석률이 평균 출석률보다 10% 이상 낮았고 이는 총선을 앞두고 있지만 이번 국회에서 다뤄야 할 중차대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각 정당과 의원들은 성실하고 책임 있게 의정활동에 임해야 한다. 더구나 새정권의 출범을 앞둔만큼 정부조직개편문제는 국회가 다루어야하는 너무나 중요한 사안이다. 한나라당은 대통령직인수위 안에 따라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한 45개 제·개정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한 사설 | 충남일보 | 2008-01-29 17:16 [사설]인수위 신뢰있는 일 추진이 필요하다 이명박 당선인의 정권출범을 앞둔 인수위 활동이 잇단 반대에 부딪히며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같은 인수작업 난항은 여야간 정권교체로 갈등요인이 늘어난데다 너무 급작스런 체제변화가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이같은 갈등은 현재 교육정책의 변화와 부처통폐합 등 사안이 적지않고 또 절차에 앞서 너무 급한 추진이 앞서고 있어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인수위가 이미 발표한 정책을 후퇴하는 등 인수작업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이다. 더구나 4월초에 있을 국회의원 총선거를 의식한 정치권의 재편과 갈등이 표출되고 있어 새 정권의 출범이 쉽지않을 전망이다. 이 당선인은 더구나 사회갈등조정을 위한 행보도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노총과의 불협화음이 야기되면서 이 당선인 정권이 벌써부터 편가르기를 하고있지 사설 | 충남일보 | 2008-01-29 17:16 [忠 日 時 論]간과 쓸개를 꺼내어 서로 내보인다(肝膽相照) [忠 日 時 論]간과 쓸개를 꺼내어 서로 내보인다(肝膽相照) 간과 쓸개를 꺼내어 서로 내보인다는 말은 마음을 툭 터놓고 격의 없이 사귀는 친구 사이를 말할 때 간담상조(肝膽相照)라고 하며 한유의 유자후묘지명(柳子厚墓誌銘)에서 볼 수 있다. 당송팔대가의 한사람인 유종원은 혁신적인 정책을 펴나가다가 환관과 보수파에 밀려 유주자사(柳州刺史)로 좌천됐다. 이때 동료인 유몽득(劉夢得)도 변경 지방으로 좌천됐는데 그는 좌천 소식을 늙은 어머니에게 차마 말씀드리지 못하고 있는 소식을 들은 유종원은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다. “그곳은 척박한 변방으로 도저히 유몽득 같은 사람이 살 곳이 못되는데 어머니에게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 난처해하는 그의 모습을 차마 볼 수 없고 늙은 어머니와 함께 갈 수도 없을 테니 차라리 내가 자청해서 가야겠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한유 데스크칼럼 | 이강부 부국장 | 2008-01-29 17:15 [사설]서민의 지갑까지 터는 삼성비자금 조성방법 삼성그룹의 계열사인 삼성화재가 고객에게 지급할 보험금을 빼돌려 연간 15억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조준웅 삼성 특검팀은 25일 새벽 서울 중구 을지로 삼성화재 본사와 이 회사 전산센터 등 2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했다. 역시 비자금 조성 방법도 일류임에 틀림없다. 수천억의 광고비를 들여 일류기업임을 홍보했던 삼성이 서민 보험가입자들의 등을 쳐 부정부패 비자금을 조성했으니 정말 대단한 일류기업이 아닐 수 없다. 삼성의 노련한 비자금 세탁 방법도 놀랍다. 미지급 보험금과 고객이 잘 모르는 렌트카 비용 등 소액의 돈을 따로 빼돌려 삼성센터 은행지점에 차명계좌를 개설하고 현금으로 인출한 후 바로 폐쇄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금융계열사 꼭대기 층에 또 다른 비밀창고도 만들 사설 | 충남일보 | 2008-01-28 18:06 [사설]기름유출 피해주민지원 특별법 시급하다 태안 보령, 서산 등 최악의 기름유출사고를 당해 시름하고 있는 주민들이 순방으로 이 지역을 찾은 도백을 붙잡고 울부 짖었다. 이들 주민들은 가해자가 없고 사고특성상 정부가 손을 쓸 수 없는 영역에 항의하고 생계마련을 해달라고 도백을 잡고 읍소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600억원의 긴급생계자금이 지원됐지만 이들 대상에서 제외된 채 방치된 주민과 20~30만원의 생계비만을 지원받는 곳도 많다. 이런 가운데 만들어지는 지원특별법은 하루벌어 사는 주민 등 이들 소외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법률근거가 되기때문에 이에대한 제도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때문에 참여정부의 마지막 국회가 될 임시국회 첫날부터 민주노동당이 발의한 ‘삼성기름유출사고 피해주민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상정된다. 당연히 이 법률안은 사설 | 충남일보 | 2008-01-28 18:05 [忠 日 時 論]비료·원자재값 고공행진 대책 필요하다 [忠 日 時 論]비료·원자재값 고공행진 대책 필요하다 연 초부터 비료값과 원자재값이 줄줄이 올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농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여기에 기름값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농민들이 삼중고를 겪고 있다. 농사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비료값만 20%가 넘게 올랐다. 이 가운데 농민들이 주로 쓰는 화학비료 값은 평균 24%나 인상돼 연초부터 농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농협중앙회가 원자재 값과 운송비 급등에 따른 인상 요구를 일부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정부는 한 해에 농가당 평균 20kg들이 비료 40포대를 쓰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50만원 가까이 되며 오르기 전보다 1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고 2004년에 비하면 2배나 올랐다. 이처럼 비료 값 인상의 직접적 요인은 국제 곡물가격이 폭등해 비료 수요가 늘 데스크칼럼 | 김수환 부장 | 2008-01-28 18:04 근로자를 감시하는 회사가 있다니 참으로 경악할만한 일들이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어 충격이 적지않다. 노조·정치활동 탄압에 더해 실시간 감시까지 사주측에서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최근 노동자 잇단 돌연사로 문제가 됐던 H 타이어가 직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근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와 정치활동탄압, 그리고 최근 노동자 잇단 돌연사 등으로 악명높은 사측답게 노동자의 인권을 유린하는 데에도 역시 일가견이 있는 모양인데, 화장실 가는 것도 눈치봐야 하고 점심식사도 10분 안에 뚝딱 해치워야 하는 노동자의 현실을 생각하니 아찔한 현기증마저 밀려온다. 미셀푸코의 원형감옥이나, 조지오웰이 예견한 ‘빅브라더’의 세계가 따로 없다. 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런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사측의 해명은 악랄한 자본 사설 | 충남일보 | 2008-01-27 18:01 국민연금기금 운용은 신중해야 한다 재정경제부는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폭락하는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기금 9조원 이상을 국내주식에 조기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늘 국민연금기금 관련자를 불러 비공식 회의를 갖고 연기금 조기 투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은 220조원에 달하고, 올해 251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고 올해 주식투자 비중은 전체 기금의 17%인 42.5조원으로 작년 33조원에 비해 약 9.5조원이 늘어난다. 국민연금기금 관련 최고결정기구인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승인된 투자허용범위 ±5%를 적용하면 전체기금의 22%까지 국내주식투자가 가능해 추가 투자금액이 최대 22조원까지 이를 수 있다. 즉 국민연금기금은 작년에 비해 9∼22조원을 더 국내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데, 재정경제 사설 | 충남일보 | 2008-01-27 18:00 [金寅鐵 칼럼]한나라당이 또 횡재할까 [金寅鐵 칼럼]한나라당이 또 횡재할까 예상했던 대로, 지난 25일 시작된 대통령직 인수위의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국회 심사에서는 행자위, 법사위, 재경위 등 각 상임위는 일부 신당쪽 의원들의 불참이 있었긴 했지만 결코 녹록치 않은 법안처리를 예감케 했다. ‘예비여당’과 ‘예비야당’간 힘겨루기 차원을 넘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둘러싼 양당 의원들간 치열한 논전은 불가피했다. 행자위에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함께 국가공무원법과 지방분권특별법, 지적법 등 12개 부수법안이 상정된 가운데 양당간의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졌다. 요즘 당선자, 청와대, 범여권(신당 민주당 민노당 등) 간에 흐르는 냉기류에 대해 실제로 정치권 이외의 국민들에게는 그리 큰 관심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당선인이 취임일 이전에 내각의 수반인 총리를 비롯해 각료를 구성하 데스크칼럼 | 김인철 편집국장 | 2008-01-27 17:59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621622623624625626627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