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76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남태 칼럼]9월위기설은 없다? [김남태 칼럼]9월위기설은 없다? 퍼지는 위기설로 가뜩이나 어려운 국민들의 혼란이 더욱 가중되면서 서민경제를 멍들게 하고 있어 염려스럽다. 이런 와중에 갖가지 설들이 판을 치고있다면 이쯤에서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통해 국민들을 안정시켜야 하는 것이 순서다. 그러나 미온적인 정부의 태도가 요즘의 위기설을 더욱 부풀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 시중에 떠도는 9월 위기설의 실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약 6조8천 억원의 채권 만기가 9월에 돌아오는데 이들 자금이 일시에 한국시장을 떠나면 채권·외환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고, 한국경제가 휘청거릴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최근에는 한국이 외국으로부터 받을 채권과 갚아야 할 빚을 상계하면 사실상 제로이거나, 마이너스이므로 실질적인 외환보유고는 하나도 없다는 주장도 제기 데스크칼럼 | 김남태 편집국장 | 2008-09-01 20:01 [金寅鐵 칼럼] 종교 편향성문제를 보는 전제 [金寅鐵 칼럼] 종교 편향성문제를 보는 전제 사람이 감동을 받는데 있어 반드시 큰 일로써만 받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극히 작은 일에 크나큰 감동을 받는 예가 많다. 성자 예수님도 성경에서 “지극히 작은 자에게 행한 것이 곧 주께 행한 것”이라고 설파한 것도 바로 그런 것을 놓고 하는 말일 것이다. 강도 만난 자를 돌봐주고, 헐벗은 자를 입혀주고, 옥에 갇힌 자를 돌아봐주는 일처럼 비록 작고 하찮은 일 같지만 그렇지는 않다. 자신에겐 별일 아닌 것 같아도 당사자에겐 더없이 소중한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작은 지혜와 슬기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번득이는 지혜의 조각이라 해도 꼭 필요한 사람에겐 더없이 중요한 삶의 열쇠가 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에겐 하잘 것 없는 잡동사니에 불과한 경우도 있다. 또한 지식이 많다고 지 데스크칼럼 | 김인철 국장 | 2008-08-31 19:52 [忠 日 時 論] 큰 잔치 뒤의 허전함을 이기려면 [忠 日 時 論] 큰 잔치 뒤의 허전함을 이기려면 큰 잔치 뒤의 허전함이랄까, 베이징 올림픽이 막 끝나고 난 뒤에 일머리를 못 잡는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지난 88서울올림픽대회가 끝나고서도 그랬고,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가 끝나고서도 똑같이 그랬다.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심한 경우는 상당한 후유장애를 겪는 사람도 있고, 예전과 별다른 일이 아님에도 마치 갑자기 밀려오는 것같은 착각에 업무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어느 메달 할 것 없이 비하인드 스토리가 없을 수 없고, 감동이 묻어나지 않는 것이 없겠지만, 야구 종목의 짜릿함과 감흥은 압권 중에 압권이었다. ‘국민타자’ 이승엽의 홈런 두 방은 대대로 회자될 게 분명하다. 올림픽 대회 전체적으로나, 우리 국가적으로는 스포츠역사상 화려한 역사의 한 페이 데스크칼럼 | 강재규 부국장 | 2008-08-28 18:22 [忠 日 時 論] 성묘(成墓)와 벌초(伐草) [忠 日 時 論] 성묘(成墓)와 벌초(伐草) 추석을 보름여 앞두고 전국에서 조상의 묘소에 벌초하는 사람들이 특히 휴일날에는 많이 보인다. 자신을 있게해 준 조상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레 준비한 제사음식을 가지고 조상이 계신 선산을 찾아 벌초하는 모습은 언제보아도 흐뭇한 모습이다. 한식날이나 추석 등의 명절에는 조상을 찾아뵙고 성묘를 하는데, 성묘란 조상을 위하는 정성의 표현이다. 뿌리없는 나무란 있을 수 없다. 성묘는 가장 윗대 산소에서 시작하여 차례로 성묘를 한다. 분묘는 조상의 혼과 육체가 함께 있는 곳으로 후손에게는 중요한 장소인 것이다. 따라서 성묘는 묘제라는 형식으로 앞으로도 영구적으로 유지될 것이다. 조상에 대한 정성은 잘할수록 자신이 복을 받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그것은 친자감응의 원리(親子感應의 原利)에 데스크칼럼 | 최춘식 국장 | 2008-08-27 18:14 [忠 日 時 論] 솥 안의 고기(釜中之魚) [忠 日 時 論] 솥 안의 고기(釜中之魚) 삶아지는 것도 모른 채 솥 안에서 헤엄치는 솥 안의 고기를 부중지어(釜中之魚)라고 말하며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으로 자치통감 한기(漢紀)편에서 볼 수 있다. 후한 순제(順帝) 때, 임금의 외척인 양익(梁翼)은 20여 년 간 권력을 제멋대로 휘둘렀다. 그가 대장군이 되고 그의 아우가 하남 고을의 태수가 됐을 때 그들은 여덟 명의 사자로 하여금 고을을 순찰하도록 명했다. 그러나 여덟 명 중 한사람인 장강(張綱)은 “이리 같은 양익 형제가 요직에 있는데 여우나 살쾡이 같은 지방 관리를 조사한들 제대로 되겠는가?”라며 상소문을 제출해 양익 형제를 탄핵했다. 결국 그는 양익의 미움을 받아 도적 떼가 우굴거리는 광릉군 태수로 임명됐다. 광릉군에 부임한 장강은 단신으로 도둑의 소굴로 들어가서 도적 데스크칼럼 | 이강부 부국장 | 2008-08-26 19:11 [김남태 칼럼] 올림픽 밥상에 숟가락을 얹지말라 [김남태 칼럼] 올림픽 밥상에 숟가락을 얹지말라 중국베이징올림픽이 성황리에 끝나고 우리는 당초 10위목표를 초과달성하면서 큰 성과를 이루었다. 그동안 이날을 위해 4년여 시간을 싸우면서 각고의 고통을 감내해 온 모든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올림픽이라는 세계최고의 각 분야 종목에 출전하는 것도 결코 쉽지않으려니와 더구나 올림픽에서 세계 최정상에 선다는 것은 말그대로 ‘위대한 일’이다. 처음 금메달을 쥔 어느 유도선수는 메달소감을 통해 ‘너무 많이 연습해서 죽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승리의 정상을 만끽한다면 이제 세상의 어느것도 못하는 일이 없을 일이다. ‘이말은 측생필사요 필사측생’이라는 선조들의 정신과도 다르지 않은 표현이다. 그런 그들이기에 이번 올림픽의 출전은 모든 선수들에게 위대한 것이다. 데스크칼럼 | 김남태 편집국장 | 2008-08-25 18:57 [金寅鐵 칼럼]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金寅鐵 칼럼]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지구촌을 열광케 했던 베이징 올림픽이 어젯밤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어느 종목, 어느 경기 가릴 것 없이 젊은 선수들이 펼친 아름다운 모습에 찬사가 쏟아졌고, 눈물과 감동의 역사를 아로새겨놓았다고 할 수 있다. 우승의 메달을 건 선수들은 더 없는 영광을 안은 채, 또 그렇지 못한 선수들은 4년 뒤 런던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약하면서 귀국길에 오를 터다. 우리 태극전사들의 선전은 눈부시다. 역대 올림픽 출전사상 최다 금메달인 13개의 금메달로서 세계 7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스포츠강국의 반열에 올린 선수들의 선전에 우리 스스로 놀라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에서는 개최국 중국에 이어 2위다. 이는 지난 88 서울올림픽 때의 성적에 버금가는 최고의 성적이 아닐 수 없다. 당초 목표인 데스크칼럼 | 김인철 국장 | 2008-08-24 19:21 [忠 日 時 論] 82일만의 정상화라지만 [忠 日 時 論] 82일만의 정상화라지만 앞으로 20일 남짓 뒤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돌아온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유독 추석이 빠르다고 한다. 체감경기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추석을 맞는 서민들의 마음이 결코 밝을 리는 없을 것이다. 벌써부터 추석을 어떻게 맞아야 할지 걱정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 추석 상차림 비용은 일반 가정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0%가까이 오른 18만원 선이라고 한다. 여기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들을 위한 선물은 아예 저렴한 것으로 고른다고 해도 모처럼 맞는 일가친척들, 조카들을 위한 선물이나 용돈이라도 쥐어줘야 할 터이고, 고향길 오가는 차비 혹은 기름값까지 계산해보니 걱정이 앞선다.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른 원인을 따지고, 정부를 탓해 봐도 달리 해결책은 없다. 가계 데스크칼럼 | 강재규 부국장 | 2008-08-21 19:06 [忠 日 時 論] 7월 백중 (음 7월15일 보름) [忠 日 時 論] 7월 백중 (음 7월15일 보름) ‘백중날’은 부모에 효도하지 못했던 자식들이 참회하고 불은의 가르침을 주시는 스승님의 은혜에 감사를 표하며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리는 날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은혜를 갚는날’이다. 백중은 음력 7월 보름에 드는 속절로 백종(百種) 또는 중원(中元), 망혼(亡魂)이라고 한다. 백종은 이 무렵에 여러 가지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와 백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추어 놓았다고 하여 유래된 말이다. 중원은 도가(道家)에서 말하는 삼원(三元)의 하나로 이날에 천상(天上)의 선관(仙官)이 인간의 선악을 심판한다고 하는데서 연유했다. 또한 망혼일이라고 한 까닭은 혼을 위로하기 위해서 음식과 과일을 차려놓고 천신을 올린데서 유래됐다. 입하(立夏)로부터 시작되는 여름은 ‘녀름짓다’라는 옛말처럼 밭매기와 논매기 등 농사일이 데스크칼럼 | 최춘식 국장 | 2008-08-20 19:45 [忠 日 時 論] 배에다 새겨 놓고 검을 찾다(刻舟求劍) 배에다 새겨 놓고 검을 찾는다는 각주구검(刻舟求劍)은 고지식하고 완고하거나 물정에 어두울 때 쓰는 말로 여씨춘추 찰금(察今)편에서 볼 수 있다. 전국 시대 때 초 나라 사람이 배를 타고 양자강을 건너다 강을 건너는 도중 검을 실수로 강물에 빠뜨리고 말았다. 그러자 그는 얼른 검을 떨어뜨린 뱃전에다 칼로 표시를 해 놓고는 “내 검이 떨어진 곳이 여기니까…”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윽고 배가 건너편 나루터에 닿자 그는 표시를 한 뱃전 밑 강물 속으로 뛰어들었지만 검을 찾을 리가 없었다. 어리석고 완고한 사람을 풍자한 이 우화는 매우 유명하다. 너무 엉뚱한 비유라서 세상에 이런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어리석음에 덮여서 이런 식의 행동을 하는 사람이 많다. 최근 아산시의회가 순천향대학 데스크칼럼 | 이강부 부국장 | 2008-08-19 19:44 [김남태 칼럼] 태안회생에 이제 정부가 나설때다 [김남태 칼럼] 태안회생에 이제 정부가 나설때다 허베이스프리트호의 기름유출사고로 고문을 당한 주민들의 피해가 그동안의 뼈를 깎는 고통을 넘어 추가 보상재원 관리방안이 확정됨으로써 점차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사건이 주는 교훈은 둘째 치고라도 그동안 태안을 중심으로 하는 충남일대 서해안 주민들은 기름유출로 인해 완전히 망가진 생계터전에서 울부짖어 왔다. 망가진 터전위에서 무너진 삶의 희망을 재건하는데는 그만큼 큰 고통이 있었음은 말할 나위 없다. 그러나 절망앞에서 언제나 강했던 우리 민족성은 이번에도 놀라운 기적과도 같은 복구를 만들어 냈지만 그것은 표면적인 환경복구일 뿐 이로인한 생계복구로 여전히 시름에 젖어있는 것이 현실이다. 무더운 폭염과 함께찾아든 여름휴가철로 예년같으면 정체된 차들로 몸살을 앓았을 이곳이 사고이후 올해는 예년의 데스크칼럼 | 김남태 기자 | 2008-08-18 20:33 [金寅鐵 칼럼] 누가 KBS를 장악하려는가 [金寅鐵 칼럼] 누가 KBS를 장악하려는가 요즘 중앙정가는 온통 공영방송 KBS에 집중된 인상이다. 정치권이 올림픽시즌을 맞아 하한기(夏閑期)를 맞은 탓도 있지만 집권 여당과 청와대가 하는 일이 절반쯤은 KBS 사장 교체에 목숨을 걸고 있는 듯하다. 그 나머지라야 공기업 선진화 이름아래 진행하는 개혁작업이 다다. 청와대가 지난 11일 KBS 정연주 사장을 정식 해임하면서, 여권의 관심은 온통 후임 인선에 쏠리고 있고 야권은 극력 반발하고 있는 형국이다. 정연주 사장 해임의 부당성과 법적 투쟁을 앞두고 있는 야당과 친북시민단체들도 누가 후임으로 올 것인가에 대해 유불리를 따지고 있는 형편이다. KBS 내부적으로도 극심한 갈등을 초래한 사장해임 문제는 이명박 정권의 성패(成敗)를 걸기라도 하듯 한치도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오 데스크칼럼 | 김인철 기자 | 2008-08-17 20:37 [忠 日 時 論] 황진하 의원 망언에 13만 논산시민은 분노한다 [忠 日 時 論] 황진하 의원 망언에 13만 논산시민은 분노한다 우리속담에 ‘개구리는 괴로워도 아이들은 즐겁다’는 말이 있다. 이 나라 국회의원, 그것도 재선의원이며 한나라당 제2정조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황진하 의원이 공식 석상에서 국방대 논산 이전 재검토를 운운하는 망언을 함으로써 지금 13만 논산시민 모두는 하나같은 마음으로 규탄하고 있다. 말이란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는것이다.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야 아무런 격의없이 할수있다지만 받아들이는 논산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얼마든지 확대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황 의원이 당 고위직에 있다고해서 국책사업으로 이미 결정된 것을 번복할수야 없겠지만, 개인적인 사견이든 당의 공식 입장이든 모양새가 별로 좋지 못한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개구리는 괴로워도 아이들은 즐겁다’는 속담이 등장한 것이다. 지난 데스크칼럼 | 최춘식 국장 | 2008-08-13 19:25 [忠 日 時 論] 좋은 약은 입에 쓰다(良藥苦口) [忠 日 時 論] 좋은 약은 입에 쓰다(良藥苦口) 좋은 약은 입에 쓰고(良藥苦口), 충직한 말은 귀에 거슬린다(忠言逆耳). 이 말은 효과가 뛰어난 약일수록 입에 쓰기 마련이며 자기의 잘못을 지적하는 충고일수록 귀에는 거슬리기 마련이라는 뜻으로 공자가어 육본(六本)편에서 볼 수 있다. 공자는 “좋은 약은 입에 쓰지만 병에는 이롭고 충직한 말은 귀에 거슬리지만 행실에는 이로운 것으로 탕왕과 무왕은 곧은 말을 하는 충신이 있어서 번창했고 걸왕과 주왕은 굽실거리는 신하만 있어서 망했다”고 말했다. 임금에게 간하는 신하가 없고 어버이에게 간하는 아들이 없으며 형에게 간하는 동생이 없고 선비에게 간하는 친구가 없다면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자가 없을 것이다. 이 때문에 임금이 잘못하면 신하가 바로잡아야하고 어버이가 잘못하면 자식이 바로잡아야 하고 형이 잘못하 데스크칼럼 | 이강부 부국장 | 2008-08-12 18:49 [김남태 칼럼] 악성종양과 오진에 대한 소견 [김남태 칼럼] 악성종양과 오진에 대한 소견 KBS정연주 사퇴 결정으로 이 문제가 헌법의 권한이 대통령에게 있느냐 없느냐로 새로운 불씨를 지피면서 사회적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단행된 대통령의 사퇴결정은 방송장악을 위한 공작 여부로 정치권에서조차 공방은 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정연주 사장의 사퇴를 찬성하는 쪽은 KBS가 국민의 방송으로 새롭게 태어날 전기가 마련된 것이며 지난 노무현 좌파정권의 미래를 담보하는 최후의 보루가 사라졌다며 환호하고 있다. 반면 야당과 이를 반대하는 언론인 집단들은 이 문제가 결코 정부에 의해 좌지우지하는 것이 옳지 않을 뿐만 아니라 법적으로 보장된 임기직 자리를 정권과 코드가 맞지않는다하여 마음대로 사퇴를 권고하고 독려하며 강요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기실 이번 일도 데스크칼럼 | 김남태 편집국장 | 2008-08-11 19:04 [金寅鐵 칼럼] ‘부패정당’·‘부패공화국’소리 안듣게 됐는가 [金寅鐵 칼럼] ‘부패정당’·‘부패공화국’소리 안듣게 됐는가 서울시의회 한나라당 뇌물사건, 대통령 처형의 공천비리사건이 터진 지 얼마나 됐다고 한나라당 고위 인사들이 개입된 것으로 보이는 또 하나의 비리사건이 터져 정가를 휩쓸고 있다. 가히 ‘비리원조당’이라는 명성을 간직하려는 것인지,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비리에 국민은 귀를 막고 싶은 심정이다. 밤낮으로 폭염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짜증을 더하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드러난 비리는 한나라당 인사들이 개입된 6억원대 이권청탁비리다. 한 주간지 보도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 취임직후 유한열 상임고문을 비롯해 한나라당 관련인사 여럿이 한 통신업체로부터 이권청탁과 관련해 6억여원의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6개월 전 비리가 이제야 밝혀진 것이나, 앞으로 또 터질 추악한 비리들이 얼마나 많을지 심 데스크칼럼 | 김인철 국장 | 2008-08-10 19:26 [忠 日 時 論] 올림픽 정신을 생각하며 우리 정치를 본다 [忠 日 時 論] 올림픽 정신을 생각하며 우리 정치를 본다 ‘보다 빠르게, 보다 높게, 보다 강하게(Citius, Altius, Fortius)’는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프랑스의 피에르 드 쿠베르탱이 제창한 올림픽 표어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성공보다는 노력인 것처럼 올림픽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가 아니라 참가다.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잘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쿠베르탱이 꼭 100년 전인 1908년 제4회 런던 올림픽에서 인용한 이 말엔 올림픽 정신의 정수가 담겨 있다. 최근 들어 온갖 정치적, 인종적, 이념적 혹은 종교적 이유로 이같은 올림픽 정신이 다분히 훼손된 것은 사실이지만 올림픽이 존속하는 한 영원히 지향해야 할 정신임에는 틀림없다. 오늘부터 베이징 올림픽이 본격 개막하여 보름여를 뜨겁게 달군다. 사실 데스크칼럼 | 강재규 부국장 | 2008-08-07 19:21 [忠 日 時 論 ] 무학대사와 정도전 [忠 日 時 論 ] 무학대사와 정도전 고려말 1342년~1398년 조선 초기까지 태조이성계의 1등 공신 정도전은 바로 숭례문의 이름을 지은 장본인 이성계가 한양도읍을 정할 때 정도전과 무학대사간의 논쟁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궁을 지을당시 정도전은 향(向)을 남쪽으로 정하고(남쪽은 수국으로), 무학대사는 남쪽향을 정하게 되면 화기가 강해 경북궁을 동향으로(동향은 금국)하여야 된다며 강하게 주장했다. 이어 무학대사는 지금의 청와대에 경북궁을 짓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이성계는 정도전의 주장을 받아들여 경북궁의 향을 남쪽으로 하고 숭례문 역시 정도전으로 하여금 명명하게 하였는데, 무학은 그때 예언하기를 ‘만일 숭례문이 전소되면 도읍과 국가전체가 운이 다한것이니 멀리 피난을 가야한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데스크칼럼 | 최춘식 국장 | 2008-08-06 19:23 [忠 日 時 論] 죽은 재가 다시 불붙기 시작한다(死灰復然) [忠 日 時 論] 죽은 재가 다시 불붙기 시작한다(死灰復然) 죽은 재가 다시 불붙기 시작한다는 뜻의 사회부연(死灰復然)은 꺼져버린 불꽃이 다시 타기 시작하듯이 일단 잃어버린 세력을 다시 만회하는 것으로 사기 한 장유전(韓長孺傳)에서 볼 수 있다. 한나라 때 한안국(韓安國)이 죄를 지어 옥에 갇히자 몽현의 감옥을 담당하는 관리가 그에게 비난하자 듣다 못한 한안국은 “꺼진 불꽃이 다시 타지 않을 줄 아느냐?”고 말했다. 그러자 관리는 “만약 다시 타기 시작하면 즉시 오줌을 누워 끄겠다”고 응수했다. 죽은 재에서 다시 불씨가 올라오면 즉각 오줌을 누어서 끄겠다는 간수의 응수가 재미있다. 세력을 만회하려는 징조가 보이기만 하면 그 즉시 발본색원해 뿌리까지 뽑겠다는 단호한 의지와 자세다. 최근 한 지방자치단체가 문화재단을 설립하기 위해 상급 기관의 검토를 받 데스크칼럼 | 이강부 부국장 | 2008-08-05 19:43 [김남태 칼럼] 공천 금품로비 의혹이 궁금하다 [김남태 칼럼] 공천 금품로비 의혹이 궁금하다 춘추좌전 소공(昭公) 31년조의 이야기. 춘추시기 노나라 소공 31년 겨울, 주나라 대부 흑굉(黑肱)이 주나라를 배반하고 노나라에 투항하자 그가 다스렸던 남(濫)땅은 노나라에 편입되었다. 흑굉은 본시 신분이 높은 사람은 아니었으므로 굳이 그의 이름을 밝힐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공자는 흑굉으로 인하여 국토의 변동이라는 큰 사건이 발생하였기 때문 춘추에 이 사건을 분명히 기록하고 다음과 같이 논평하였다. 이름이 나타나 있으면서도 나타나지 않은 것만 같지 못한 일이 있다. 토지를 지니고 군주를 배반한 일은 그의 지위가 비록 낮다고 할지라도 반드시 그 땅 이름을 써서 밝히고 그 사람을 말했는데 그것은 결국 불의(不義)가 되고, 그 불의는 없어지지 않을 따름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몸이 움직이게 되면 예의 데스크칼럼 | 김남태 편집국장 | 2008-08-04 19:05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818283848586878889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