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76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충일시론] 해마다 피는 꽃은 서로 비슷하다(年年歲歲花相似) [충일시론] 해마다 피는 꽃은 서로 비슷하다(年年歲歲花相似) 유정지(劉廷芝)가 지은 흰머리를 슬퍼하는 노인을 대신해서라는 대비백두옹(代悲白頭翁)이라는 시의 해마다 해마다 피는 꽃은 서로 비슷하다는 연년세세화상사(年年歲歲花相似)와 해마다 해마다 보는 사람은 같지 않다는 세세년년인불동(歲歲年年人不同)라는 시 귀와 짝을 이뤄 흐르는 세월 속에서 인생의 덧없음을 노래한 유명한 시구다. 원문을 해석하면 낙양성 동쪽에 피어있는 복숭아꽃, 오얏꽃은 이리저리 날리면서 누구 집에 떨어지나/ 낙양성 여인들은 용모에 마음을 쓰지만, 꽃이 떨어지는 걸 보자 장탄식을 하누나/ 올해에 꽃 떨어져 고운 얼굴색 이미 변했는데, 내년에 꽃이 필 땐 누가 또 있겠는가/ 늘 푸르다던 소나무, 잣나무도 땔감이 된 걸 보고 또 뽕나무 밭이 바다로 변했다는 말도 들었지/ 예전에 꽃을 보던 낙양성 사람들 데스크칼럼 | 이강부 부국장 | 2009-01-27 18:30 [忠 日 時 論] 사회불안의 빅뱅이 오기 전에 [忠 日 時 論] 사회불안의 빅뱅이 오기 전에 민간인 5명에 경찰 1명이 목숨을 잃는 대참사가 두 눈 멀쩡히 지켜보는 가운데 이른 아침에 일어났다. 자유대한민국 사회가 불타기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작은 불안감마저 스쳤다. 우리 사회를 흔드는 분노와 증오만 있을 뿐이고, 이제 그 서막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꿈틀댔다. 이유야 어쨌든 엊그제 발생한 서울 한강로 용산 사태의 본질은 불법과 공권력의 대결로 시작되었지만 결과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다투는 특수 형사사건처럼 번져가고 있다.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가 되는 지 앞으로도 치열하게 다투면서 사회적 에너지를 소모해야만 한다.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 너도 나도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도 어려운 판에 싸우는 소리 듣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신물이 난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이 사건을 접 데스크칼럼 | 강재규 부국장 | 2009-01-22 18:49 [충일시론] 설날의 어원과 유래 [충일시론] 설날의 어원과 유래 ‘설’이란 ‘새해의 첫마디’란 뜻이고, 그 중에서도 새해 첫날이란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설날의 어원에 대해서는 대개 세가지 설이 있다. 우선 설날은 ‘낯설다’라는 말의 어원인 설에서 그 어원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설날은 ‘새해에 대한 낯설음이’라는 의미와 ‘아직 익숙하지 않는 날’이란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설날은 묵은 해에서 분리되어 새로운 해에 통합되어가는 전이 과정으로 아직 완전히 새해에 통합되지 않았기 때문에 익숙하지 못한 그러한 단계에서 해당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설날은 개시(開始)라는 뜻의 ‘선다’라는 말에서 ‘새해아침이 시작되는 날’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설날이 시간이 흐르면서 연음화(連音化)되어 설날로 와전 되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설날을 ‘삼가다’ 데스크칼럼 | 최춘식 국장 | 2009-01-21 19:25 [忠 日 時 論] 같은 침상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꾼다(同牀異夢) [忠 日 時 論] 같은 침상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꾼다(同牀異夢) 같은 침상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꾼다는 뜻으로 사용하는 동상이몽(同床異夢)은 겉으로는 같이 행동하면서 속으로는 각기 딴 생각을 함을 이르는 말로 비유적(比喩的)으로 같은 입장 같은 일인 데도 목표가 저마다 다름을 일컫는 말이다. 연일 쏟아지는 각종 국책 사업으로 인한 자치단체가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것은 지자체의 능력으로는 어려운 사업을 중앙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실시하기 때문에 국책사업의 종료 후에 발생하는 각종 시너지 효과에 거는 기대 심리와 이와 연계한 지역 경제 발전과 활성화를 기대하기 때문인 것이다. 지난해 연장 개통된 수도권전철 연장 운행으로 1300년 역사를 가진 천혜의 온천 관광지인 아산시는 수도권 전철이 쏟아내는 관광객으로 그야말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 데스크칼럼 | 이강부 부국장 | 2009-01-20 19:47 [김남태 칼럼]항구적인 남북긴장 해소책 없나 [김남태 칼럼]항구적인 남북긴장 해소책 없나 새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끝없는 대치로 치닫고 있어 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이번 정부는 남북관계 추진에 대해 일관성있는 기조를 유지해 갈 것이라고 출범때부터 천명해 왔고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지만 그 결과는 개선효과가 없어지고 불안이 증가하는 등 경색과 악화로만 치닫고 있다. 지금까지 당국은 그러나 어떤 해법도 또 국민에 대한 설명도 부족했으며 급기야는 북한이 서해경계수역을 시비로 군사관계에 대한 긴장까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 결과 지금까지 그동안 10여년 이상 지속된 금강산과 개성관광이 중지됐으며 아울러 남한의 많은 경제인들이 정부신뢰를 바탕으로 추진해 온 개성공단까지 문을 닫게돼 많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남북관계는 지난 2007년 10·4 선언 이후 한 단계 더 데스크칼럼 | 김남태 편집국장 | 2009-01-19 19:36 [金寅鐵 칼럼] 역사적 대통령 오바마의 숙제 [金寅鐵 칼럼] 역사적 대통령 오바마의 숙제 내일(미국 현지시간)이면 미국은 새로운 대통령 시대를 연다. 미 제44대 대통령 당선자인 버락 오바마가 200여만명의 청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서문 앞 광장에서 공식 취임과 함께 오바마정권이 출범하는 것이다.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 탄생이라는 역사적 의미외에도 그의 취임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질 수 밖에 없을 것같다.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롬버스가 1492년 황금과 보물을 얻기 위해 인도를 목표로 서쪽으로 항해하였으나 그가 도착한 곳은 지금의 카리브해 연안인 산살바도르 섬이라고 전해진다. 그 자신은 죽는날 까지 그곳을 인도인줄로 알고 세상을 떴다. 그가 말한 신대륙에는 이미 원주민이 살고 있었으며, 콜롬버스가 이 대륙에 도착하기 훨씬 전 노르만 민족인 바이킹이 유럽 각 데스크칼럼 | 김인철 기자 | 2009-01-18 20:12 [忠 日 時 論] 삼세번(三-番)의 미학 [忠 日 時 論] 삼세번(三-番)의 미학 어릴 적부터 우리는 삼세번에 익숙해 있다. 왜 꼭 삼세번이어야 하는지 그리 큰 의미를 부여해서 하는 것은 아니다. 가위 바위 보를 할 때도 흔히 삼세번이다. 하기야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왜정 시절부터 만세삼창 해오던 관습이 오늘날에도 똑같이 하는 것을 보면 우리 삶속에 삼세번은 그리 어색하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다. 군대서나 각종 경기를 할 때도 파이팅 세 번을, 술자리서 구호를 외칠 때도 꼭 세 번을 반복한다. 프로야구 경기서도 코리안시리즈는 아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3판 2 혹은 5판 3승제다. 꼭 한 번에 끝내기에는 아쉬움이 남아서 일까, 단판의 승자도 너그럽고, 패자도 두 번 모두 패해서는 쉬 인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같은 야구에서, 3할의 타율을 보이는 선수는 최고의 타자로 데스크칼럼 | 강재규 기자 | 2009-01-15 19:59 [忠 日 時 論]빈수레가 요란하고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忠 日 時 論]빈수레가 요란하고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우리 속담에 ‘빈수레가 요란하고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있다. 따지고 보면 얼마나 의미심장한 말인가. 요즘 세상은 전문화 시대이다. 조물주가 인간에게는 단 한가지만을 잘 할 수 있도록 소질을 주었다. 우리 속담에 ‘열두가지 재주가진 사람 저녁먹을 식량이 없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생긴말이다. 그런데 특히 논산지방 사람들은 그 전문화가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세상을 활보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기만 하다. 사람은 모름지기 자기가 나설 자리를 가려 나설 줄 알아야 한다. 아무것도 들은것이 없이 텅빈 속빈 강정같은 사람들이 무슨일이든 자기가 아니면 안된다고 착각하면서 나설자리 안나설자리 구분 못하고 끼어들어 큰일을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때에는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속담이 제 데스크칼럼 | 최춘식 국장 | 2009-01-14 19:51 [忠 日 時 論 ] 내 혀를 보라(視吾舌) [忠 日 時 論 ] 내 혀를 보라(視吾舌) 내 혀를 보라는 시오설(視吾舌)은 말을 통해 살아가는 사람은 다른 기관은 망가지더라도 세치 혀만은 다치지 않아야한다는 뜻으로 사기 장의전(張儀傳)에서 볼 수 있다. 전국 시대 때 유명한 변설가인 장의에 대한 이야기로 장의는 가난했지만 재능이 매우 뛰어난 사람이었다. 당시는 어느 나라나 부국강병을 해서 패권을 다투고 있었기 때문에 지모가 뛰어난 사람은 군주의 우대를 받았다. 장의도 입신출세의 야망을 품고 먼저 권모술수에 능한 귀곡선생(鬼谷先生) 밑에서 수업을 받으며 발군의 재능으로 수업을 마친 장의는 자기를 등용해줄 사람을 찾아 나서 초 나라의 재상 소양(昭陽)의 식객이 됐다. 어느 날 소양이 군주에게 하사받은 화씨(和氏)의 구슬을 보이는 연회를 베풀었는데 갑자기 연회석상에서 구슬이 사라졌다. 데스크칼럼 | 이강부 부국장 | 2009-01-13 19:13 [김남태 칼럼 ] 국민들은 위기의 리더십을 그리워 한다 [김남태 칼럼 ] 국민들은 위기의 리더십을 그리워 한다 살인적인 물가폭등과 소득급감, 줄어드는 일자리로 말 그대로 사면초가에 처한 국민들은 지금 위기의 리더십을 극복해 온 위인들을 그리워 한다. 이런 시기에 외국의 한 유력잡지에 떠오른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기사가 심금을 울리고 있으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리더십이 그립기 때문일 것이다. 윌리엄 이스터리 뉴욕대 교수는 ‘가난한 자의 짐’이라는 기고문에서 1920년대 대공황 후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줘야 잘 살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는 데 수십 년이 걸렸다면서 지금 글로벌 경제위기는 또 다시 개인의 자유의지를 무시하고 경제에 대한 국가개입주의의 유혹에 빠지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공황을 겪고 나서도 민주적 자본주의는 살아남았다”면서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데스크칼럼 | 김남태 편집국장 | 2009-01-12 18:15 [金寅鐵 칼럼] 석연찮은 ‘미네르바’ 구속 여론형성 말라는 것? [金寅鐵 칼럼] 석연찮은 ‘미네르바’ 구속 여론형성 말라는 것?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의 구속으로 온 나라가 들썩거린다. 구속 이유가 석연찮기에 더 그렇다. ' ‘미네르바’는 지난해 7월부터 다음 아고로 토론방에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리먼브러더스의 몰락’, ‘원달러 환율폭등’ 등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글을 올렸고, 그에 따라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으며 그의 글에 대한 영향력이 점차 커지면서 ‘인터넷 경제대통령’이라는 칭호를 받아서다. ‘미네르바’는 “공익을 해할 목적이 아니라 금융위기로 손해를 본 서민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도움을 주려 글을 썼다”며 “온라인의 특성상 정제되지 못한 표현들이 있었지만 그런 글들로 경제적 이득을 취하거나 혼란을 초래할 목적으로 쓴 게 아니다. 순수한 의도였는데 혼란을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나 정부는 “범죄사 데스크칼럼 | 김인철 국장 | 2009-01-11 18:24 [忠 日 時 論 ]‘뉴딜’이 일자리 창출·값싼 외국노동력만 불러온다 [忠 日 時 論 ]‘뉴딜’이 일자리 창출·값싼 외국노동력만 불러온다 지난 10년의 정권을 ‘좌파정권’이라고 몰아붙이던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을 뉴딜정책이라고 재포장하고 나섰다. 1929년 시작된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등장했던 루즈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이 당시 ‘좌파정책’으로 거세게 몰렸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참으로 기막힌 아이러니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경제학 엘리트 코스를 거친 경제 관료들이야 번연히 알고 있는 사실이련만 어찌 그런 포장을 내놓을 배짱이 생길 수 있는지 그저 궁금할 따름이다. 하기야 내용을 놓고 보면 그냥 정치적 효용을 쫓아 ‘뉴딜’이라는 이름만 빌렸을 뿐이라고 답할 수는 있겠다. 좌파정책이라며 대기업과 그 언저리 세력들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을 만큼 당시의 뉴딜정책은 복지와 분배를 중요시했다. 그저 가난한 이들에게 푼돈 쥐어주며 정치적 생색내 데스크칼럼 | 강재규 부국장 | 2009-01-08 19:28 [忠 日 時 論]노마지지(老馬之智) [忠 日 時 論]노마지지(老馬之智) 제나라 환공 때 재상관중과 대부습붕이 고죽국을 정벌하고 돌아오는 길에 길을 잃었을때 관중이 늙은 말이 길을 알고 있을것이라고 하여 길을 찾을수 있었다. 또 한번은 산길을 행군하다 식수가 떨어졌는데 이때 습붕이 개미집을 찾아 그 속에 고인 물을 샘솟게 함으로써 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 이 말은 ‘경험을 갖춘 사람의 지혜’라는 말로 우리에게 주는 교훈적인 말이다. 일본 사람들은 말하기를 인생은 사십부터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 말은 인생을 알려면 사십은 되어야 한다는 말로 해석함이 옳을 것이다. 요즘세상에 아무리 20대 박사가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많은 경험과 체험을 통하여 얻은 지식은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과거시험을 보는데는 나이제한이 없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데스크칼럼 | 최춘식 국장 | 2009-01-07 19:09 [忠 日 時 論] 진흙탕이나 숯불 속에 빠져있는 듯 한 격심한 고통(塗炭之苦) [忠 日 時 論] 진흙탕이나 숯불 속에 빠져있는 듯 한 격심한 고통(塗炭之苦) 서경(書經) 상서(商書)에 나오는 중훼의 상고문에 도탄지고(塗炭之苦)의 도(塗)는 진흙탕을 탄(炭)은 숯불을 말하며 진흙탕이나 숯불 속에 빠져있는 듯 한 격심한 고통을 도탄에 빠진 괴로움(塗炭之苦)이라고 한다. 중훼는 은(殷) 나라 탕(湯)왕의 신하로 탕왕은 하(夏) 나라 걸(桀)왕을 공격해 혁명에 성공했다. 그러나 탕왕은 과거 요(堯) 임금이 순(舜) 임금에게 왕위를 양보하고 순 임금이 우(禹) 임금에게 왕위를 양보한 선양(禪讓)에 반해 자기는 무력으로 왕위를 얻은 것을 부끄러워해서 ‘후세 사람들이 나를 힐난할까 두렵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중훼는 탕왕을 위로하는 상고문을 올렸는데 그 중 한 대목을 들어보면 ‘오호라, 하늘이 백성들을 내시긴 했지만 그들의 욕망을 다스리는 군주가 없으면 혼란이 데스크칼럼 | 이강부 부국장 | 2009-01-06 18:59 [김남태 칼럼] 운하쟁탈전 [김남태 칼럼] 운하쟁탈전 새정부 들어 의욕이 앞서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했다는 평가를 받아 온 정부가 출범 두해째를 맞아 이번엔 세계적 경제불황으로 자구책마련에 부심하면서 악조건의 환경에서 분투하고 있다.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정부와 여당이나 이를 문제시 삼는 야당 모두가 위기에 대응해 국익과 국민을 위해 선택한 방법이라지만 이런 시기에 양분돼 극한으로 치닫는 그들 모습에서 우리는 큰 자괴감마저 느끼고 있으니 극심한 어려움이 가중될 올해는 작은 희망이라도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 적지않다. 이런 가운데 정권 초기부터 줄곧 한반도 대운하 구상을 들고 나왔던 정부가 앞서 4대강 정비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이번엔 경인운하의 재건을 밀고 있어 때 아닌 논란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논란이 커진 경인운하와 관련 정부는 대운하 구상과는 데스크칼럼 | 김남태 편집국장 | 2009-01-05 19:19 [김인철 캄럼] 차제에 국가통치구조 바꾸면 어떨까 [김인철 캄럼] 차제에 국가통치구조 바꾸면 어떨까 새해 벽두 들어 세계경제 위기속에 대한민국호 좌초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여의도 국회만큼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새해 들어 새 희망을 노래하려고 해도 국회가 분위기를 깬다. 일각에선 국회가 나라 망친다는 소리다. 어렵사리 이룬 민주화(民主化)사회가 반민주적 행태들로 인해 뿌리째 흔들린다는 얘기다. 민의의 전당 국회가 전기톱과 쇠파이프, 소화전과 소화기 분말가루가 자욱한 가운데 기물과 집기가 온통 부서지고, 한판 난장판으로 끝나는가 싶었지만 여야는 한치의 물러섬 없이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뿐이다. 본청은 무수한 문들이 농성자들에 의해 쇠체인으로 봉쇄되고, 출입통제아래 창문을 넘어다니는 건 아주 예사다. 본회의장은 민주당에 의해 점거됐다가 강제 해산된 상태다. 이 과정 데스크칼럼 | 김인철 국장 | 2009-01-04 19:41 [忠 日 時 論] 공수래 공수거(空手來 空手去) [忠 日 時 論] 공수래 공수거(空手來 空手去) ‘공수래 공수거’란 사람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뜻이다. 사람은 누구나 부모로부터 태어날 때 빈 손으로 올 수밖에 없다. 허나 그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얼마만큼의 노력을 하였느냐에 따라서 많은 재산을 모을 수도 있고 한푼의 재산도 없이 오히려 빚만 남기고 갈 수도 있다. 그렇지만 결국 양자 모두가 떠날 때는 한푼의 재산도 가지고 갈 수 없다는 말에서 나온 말이 바로 ‘공수래 공수거’라는 말이다. 연말을 맞으면서 이곳저곳에서 불우한 이웃을 돕겠다고 나서고 있다. 자치 단체는 물론 각 사회단체 및 종교계, 학계 등 전반에 걸쳐 불우한 이웃을 돕는다고 하는데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참하고 있어 아직도 이 사회는 정이 넘치는 사회임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약한자에게는 한없이 데스크칼럼 | 최춘식 국장 | 2008-12-31 20:36 [忠 日 時 論 ] 호질기의와 복차지계 [忠 日 時 論 ] 호질기의와 복차지계 호질기의(護疾忌醫)는 병이 있는데도 의사한테 보여 치료받기를 꺼린다는 뜻으로 과실이 있으면서도 남에게 충고받기를 싫어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또 복차지계(覆車之戒)는 앞 수레의 엎어진 수레바퀴 자국은 뒤에 오는 수레의 교훈이라는 데서 유래해 이전 사람들의 실패를 거울삼아 현재를 돌아볼 것을 깨우친 말이다 호질기의(護疾忌醫)는 중국 북송시대 유학자 주돈의 통서(通書)에서 남의 충고를 귀담아 듣지 않는 세태를 “사람들이 잘못이 있어도 다른 사람들이 바로 잡아 주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 것은 마치 병을 감싸 안아 숨기면서 의원을 기피해 자신의 몸을 망치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것” 평한 것으로 정치와 경제적으로 참 어려운 2008년을 보내며 정치권은 국민들의 비판과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경고의 의미를 데스크칼럼 | 이강부 부국장 | 2008-12-30 20:11 [김남태 칼럼] 경제불안속 감시·공안부활의 사회 [김남태 칼럼] 경제불안속 감시·공안부활의 사회 여우 뒤에는 눈먼 호랑이가 있다. 전국책(戰國策) 초책(楚策)에는 기원전 4세기초 중국의 전국시대 초나라의 선왕(宣王)이 위(魏)나라 출신의 신하인 강을(江乙)에게 북방 강대국들이 초나라 재상(宰相) 소해휼(昭奚恤)을 두려워 하는 이유를 묻는 대목이 실려 있다. 강을은 여우와 호랑이의 고사를 인용하여 그 이유를 설명하였다. 즉 짐승들이 두려워 하는 것은 여우가 아니라 그의 뒤에 있던 호랑이라는 것이다. 이는 북방의 여러 나라들이 두려워 하는 것이 재상 소해휼이 아니라 그 배후에 있는 선왕의 강병(强兵)임을 비유한 것이었다. 이렇듯 호가호위(狐假虎威)라는 말은 아무 실력도 없으면서 다른 사람의 권세나 배경을 빌어 위세 부리는 사람을 비유한 말이다. 하지만 죽은 사자의 탈을 쓴 나귀보다는 살아있는 호랑이 데스크칼럼 | 김남태 편집국장 | 2008-12-29 19:49 [金寅鐵 칼럼 무자년(戊子年) 묵은 한 해를 보내며 [金寅鐵 칼럼 무자년(戊子年) 묵은 한 해를 보내며 이제 몇 발만 더 떼면 무자년(戊子年) 한해도 역사속으로 넘어간다. 한 해가 저물어 갈 즈음이면 언제나 각 매스컴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각 분야에 걸친 결산시리즈를 내놓으며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된다. 올 한 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굵직한 사건들이 우리 사회, 아니 전 세계를 뒤흔들었으며, 그 위세는 아직도 진행 중이거나 확산일로에 있는 것들도 있다. 우리 정치만 돌아보아도 각계의 ‘올해의 사자성어’들이 말해주듯 다사다난 그 자체였다. 전년도 말에 ‘경제살리기 염원’아래 국민 절반가까이, 더 정확하게는 투표자의 절반가까이 지지에 힘입어 압도적으로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살리기 구상이 준비되는 듯하면서 한 해를 시작한 무자년이 아니었던가. 매우 쌀쌀했던 데스크칼럼 | 김인철 국장 | 2008-12-28 19:15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818283848586878889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