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6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충남시론] 막가파식 김정은 정권 심판만 남았다 [충남시론] 막가파식 김정은 정권 심판만 남았다 권력 망명객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독살당한 사건은 헐리우드 영화 ‘디 인터뷰’의 장면을 연상시킨다. 그의 이복동생으로서 북한 지도자인 김정은이 미국 정보기관에 의해 암살된다는 내용이였다.주인공이 교체되었고 무대가 평양에서 쿠알라룸푸르로 바뀌었을 뿐이다. 김정은이 암살 지령을 내렸을 것이라는 개연성이 특히 눈길을 끈다. ‘디 인터뷰’가 아니라도 이번 사건은 가히 첩보영화 이상의 수준이다.김정남이 진작부터 신변 위협에 시달렸다는 것부터가 긴장을 자극한다. 그를 쫓는 북한 요원들과 승객으로 붐비는 국제공항, 슬그머니 따라붙은 두 명의 여인, 장난치듯 내뿜은 독약 스프레이. 각각의 팩트가 극적인 요소를 더해 줬다.말레이시아 공항에서 벌어진 실제 김정남 독살사건의 여파가 국내외에 일파만파로 번 논단 | 임명섭 주필 | 2017-02-22 16:35 [충남시론] 헌재 탄핵 기각, 연기설(?) 괴담과 뜬소문 [충남시론] 헌재 탄핵 기각, 연기설(?) 괴담과 뜬소문 헌법재판소의 대통령의 탄핵심리를 두고 항간에 ‘탄핵 기각설’과 ‘탄핵선고 연기설’ 등 온갖 뜬소문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심지어 “헌법재판관 일부가 탄핵 기각을 지지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수자로 그럴듯하게 포장한 내용이나 계엄령 선포 같은 위험한 소문까지 떠돌아 다닐 정도여 가볍게 흘려들을 상황이 아니다.그런데 문제는 이런 뜬소문의 진원지가 대부분 정치권이라는 사실이다. 나라의 명운을 가르는 대통령 탄핵심판이 괴담으로 얼룩져선 곤란하다.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지도 않았는데 이러쿵 저리쿵하며 헌재의 독립성을 흔드는 위험한 불장난을 중단해야 된다.만일 헌재 결정 이후 사회적 내란에 준하는 불복사태가 초래하게 된다면 누가 그 일을 감당할 것인가? 지금이야 말로 정치권이 탄핵이 인용되든 기각되든 승복 논단 | 임명섭 주필 | 2017-02-15 16:51 [충남시론] 병든 보수 치유없이 민심 움직일 수 없다 [충남시론] 병든 보수 치유없이 민심 움직일 수 없다 충청의 횃불이 또 다시 사그러 들어 아쉽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귀국하면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얼마든지 몸을 불사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하지만 유엔 사무총장으로 10년간 국제 무대에서 쌓은 경륜과 식견을 국내 정치에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채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본인의 정치 경험 부족 탓일까?더 근본적 원인은 지금 박근혜 정권에 실망하고 분노한 민심을 좀처럼 바꾸기 힘들다는 정치 지형 자체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인지도 모른다.반 전 총장은 이런 국내 정치의 흐름을 돌릴만한 비상한 결단과 지도자 자질을 보여주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반 전 총장 그는 유엔 사무총장에서 떠나 귀국 후 지옥 같은 3주를 보냈을 것이다.대선 출마 선언도 하지 못하고 사퇴한 격이 됐으 논단 | 임명섭 주필 | 2017-02-08 16:18 [충남시론] 풍자를 가장한 인격 모독은 예술이 아니다 [충남시론] 풍자를 가장한 인격 모독은 예술이 아니다 50여 년 전 파리, 왕립아카데미의 살롱전에서 한 장의 누드화를 둘러싸고 소동이 빚어진 글을 읽은 기억이 난다.당시 화제가 된 에드아르 미네의 작품은 여인이 침대에 비스듬히 누운 나신의 주인공을 비너스에서 19세기 파리의 전형적 매춘 여성으로 바꿔치기한 것이다.고전 회화의 이상형 나체와는 전혀 다른 도발적 누드이고 게다가 홀딱 벗은 여인이 민망할 정도로 관객을 빤히 응시한다는 점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당시 마네의 명작 처럼 한국에서도 때 아닌 주목을 받은 풍자 그림이 장안을 뒤 흔들었다.얼마 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곧, 바이! 전’이라는 시국 비판 풍자 전시회에 등장한 박근혜 대통령의 누드 풍자 그림을 놓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그림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 논단 | 임명섭 주필 | 2017-02-01 16:36 [충남시론] 암탉이 날개 아래 병아리를 품는 한 해 [충남시론] 암탉이 날개 아래 병아리를 품는 한 해 정유년은 붉은 닭띠의 해다. 십이지의 열 번째 동물이자 유일하게 날개가 달린 동물이다. 굳이 시간대로 따진다면 오후 5시~7시 사이를 가리킨다.닭은 채 밝지 않은 어둠 속에서 새벽을 알리는 ‘꼬끼오’란 요란한 울움 소리와 함께 하루가 시작된다. 닭은 오래 전부터 우리 선조들이 길러 온 가축으로 우리에게 친숙하고 가까운 동물 중 하나다.오랜 시간 우리와 함께 생활해 온 동물인 만큼 우리 국토의 지명에도 닭과 관련한 유래와 전설이 다양하게 전해지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에 따르면 전국 140만여 개의 지명 중 닭과 관련된 지명은 총 293개다.지금까지 집계된 십이지 관련 지명 중 용은 1261개, 말 744개, 호랑이 389개에 이어 네 번째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닭이다. 대표적인 지명은 ‘계명 논단 | 임명섭 주필 | 2017-01-25 16:40 [충남시론] 노인 연령 상향조정, 이제 때 됐다 [충남시론] 노인 연령 상향조정, 이제 때 됐다 65세를 노인으로 정한 것은 19세기 독일의 철혈재상 비스마르크였다. 그는 세계 최초로 사회보험을 도입하며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을 65세로 정했다. 당시(1910년대)독일 남성의 기대수명이 47세였다.독일은 국민에게 연금을 주지 않으려는 심산으로 노인 연령을 65세로 기준을 정하자 UN 등 많은 나라들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가 65세가 기준 연령이 되고 말았다.지금 우리나라의 노인의 나이 기준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65세인 노인 연령을 70세까지 끌어 올려야 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단순히 노인의 연령기준을 올리면 되는 것이 아니다.복지혜택과 일자리 정년 등 상당히 복잡한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정부 논단 | 임명섭 주필 | 2017-01-18 16:27 [충남시론] ‘꼬끼오’ 우렁차게 새벽을 깨워주길 [충남시론] ‘꼬끼오’ 우렁차게 새벽을 깨워주길 옛날 시골에서 암탉이 낳는 달걀을 기다려 밥상을 차렸다는 얘기가 있다. 이 귀한 달걀은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 몫이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혼자 먹지 못하고 빤히 쳐다보는 어린 자식들의 입에 달걀찜을 나누어 먹였다.그리고 아이들은 소풍을 갈 때나 찐 달걀을 실컷 먹을 수 있었다. 추억의 식습관 때문에 달걀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완전식품으로 사랑받아 왔다. 그랬던 달걀이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산란계가 3분의 1가량 살처분되면서 달걀 1판(30알)값이 생닭값의 배로 뛰고 있다.달걀 대란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전국의 유통 매장에서는 ‘1인 1판’ 판매 제한에 들어간 지 오래다. 공시가격은 35% 올랐다 하지만 한 판에 1만 원이 넘는 곳이 허다하다. 특히 제빵 업계는 달걀이 많이 들어가 논단 | 임명섭 주필 | 2017-01-11 16:30 [충남시론] 하늘 길 손님 1억명을 돌파했다 [충남시론] 하늘 길 손님 1억명을 돌파했다 비행기를 이용할 기회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허늘 길에 대한 관심이 높다.하지만 우리나라 공항역사가 선진국에 비해 짧은 기간에 엄청난 성과를 올렸다는 사실을 알고 세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우리나라에는 69년(1948년) 10월 30일 민간 항공기가 서울~부산 노선을 처음 취항한 날이다. 민간항공기 취항한 이래 항공 산업이 대단한 성과를 거둔 쾌거가 아닐수 없다. 우리는 항공 역사의 첫 발을 뗀 날을 기냠하는 뜻으로 이 날을 ‘항공의 날’로 지정,시행하고 있다.우리나라 항공은 70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역사 속에서 놀라운 발전을 보였다. 현재 세계 170개 도시 372개 하늘 길이 열였고 국내 항공사만도 9개로 늘어나 국네는 물론 세계 하늘을 누비고 있다.말 그대로 ‘세계 속의 한국’으로 성장한 논단 | 임명섭 주필 | 2017-01-04 17:02 [충남시론] 한 지붕 두 가족으로 갈라진 새누리당 [충남시론] 한 지붕 두 가족으로 갈라진 새누리당 집권 여당의 지루한 집안싸움이 결국 한 지붕 두 가족으로 갈라지는 운명을 맞았다.지난 총선 전부터 삐걱대던 친박·비박의 접시 깨지는 소리를 낸 지도 1년이 다 되어 가다가 끝내 화학적 결합을 못하고 갈라서게 된 꼴이 됐다.집권당이 중심을 잡기는커녕 친박·비박으로 나뉘어 갑판 위에서 우왕좌왕할 바엔 이참에 헤쳐모이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집단 탈당을 선언한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29명은 ‘보수신당’(가칭) 창당추진위원회를 열기 위해 창당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27일 탈당계 제출을 시작으로 발기인 모집과 창당대회,원내대표단 선출, 원내 교섭단체 등록에 나선 후 내달 20일까지 당명등 창당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은 집단으로 탈당(분당)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새누리당 내분에 논단 | 임명섭 주필 | 2016-12-28 18:06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