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최솔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또 다른 폭로자가 나왔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뉴스룸에 따르면 안 전 지사의 싱크탱크 '더 좋은 민주주의 연구소' 직원으로 근무했던 피해자 A씨는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과 성추행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A씨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초청 강연이 열린 지난 1월 18일 새벽 안 전 지사가 서울 여의도 한 호텔로 자신을 불러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2015년 행사가 끝난 후 뒤풀이에서부터 성추행이 시작됐고, 이듬해엔 충남 논산의 한 종교시설에서도 성폭행 시도가 있었다고도 했다.
A씨는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안 전 지사의 성폭행을 폭로한 인터뷰를 보고 충격을 받아 고소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김 씨와 마찬가지로 "안 전 지사가 절대적 지위에 있어 와달라는 요구를 거부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 전 지사는 8일 오후 3시 충남도청 로비 1층에서 김 씨 성폭행 폭로와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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